부사 사전을 만들면서

14만 국어사전을 구해서 이래저래 잔작업을 하며 부사 사전을 구축했다.

음절별로 8개의 사전을 구축했는데, 우리나라 말이 굉장히 잼있는게 많다는 걸 알았다.

특히 7음절, 8음절짜리 부사가 있다는 생각도 못했는데. 있었다.
음이 아주 재미있기까지 하다.

7음절은 1개의 부사가 있더군.

“내치락들이치락”

8음절은 5개나 있다.

“새근발딱새근발딱, 시근벌떡시근벌떡, 할래발딱할래발딱,

헐레벌떡헐레벌떡, 흘근번쩍흘근번쩍”

아주 음감이 그냥 쥑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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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음감은 그렇다 치고(?) 대체 무슨 의미입니까? (…)

곰곰이

Hana 님 :

내ː치락―들이치락
【부사】【~하다|자동사】
1. 마음이 내켰다 들이켰다 하는 변덕스러운 모양.
2. 병세가 더했다 덜했다 하는 모양.

새근―발딱
【부사】【~하다|타동사】 숨이 차서 새근거리며 할딱이는 모양. [큰말]시근벌떡. [센 말]쌔근발딱. [거센 말]쌔근팔딱.

시근―벌떡
【부사】【~하다|자동사·타동사】 숨이 차서 시근거리며 헐떡이는 모양. [작은말]새근발딱. [센 말]씨근벌떡.

할래발딱―거리다
【타동사】 가쁜 숨을 잇따라 거칠게 자꾸 몰아쉬다. [큰말]헐레벌떡거리다.
할래발딱―할래발딱[―따칼―]【부사】【~하다|타동사】

헐레―벌떡
【부사】【~하다|자동사·타동사】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헐떡이는 모양.
¶ ∼ 뛰어간다.

흘근번쩍―흘근번쩍[흘근번쩍흘근번쩍하다]///흘근번쩍―흘근번쩍[―쩌클―][부사][하다형 타동사]여럿이 자꾸 눈을 흘기며 번쩍이는 모양.

Hana

다들 미묘하게 의미가 다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