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람을 뽑는다고 면접 실기 테스트를 했다는 포스팅을 했었다.
그때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가…. 미병님께서 후기를 기대하신다길래 가슴 아프지만 한번 이야기 해보겠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실기 테스트 당사자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두분다 우리가 원하던 인재가 아님을 알수 있었다.
솔직히 모르고 뽑았다면 두고두고 후회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냥 바쁜데 눈감고 뽑아볼껄 하는 생각이 들었던것도 사실이다.
한분은 오지 않았고 남자분 한분만 참석을 했다.
전화를 해보니 테스트를 안보신단다… ㅡㅡ;
이력서에 기재된 이력정도면 풀고도 남을 문제밖에 없는데.. 안온다니… 이렇게 해서 의욕이 없든 실력이 없든 한분은 탈락이 됐다.
3문제를 내봤다.
결과는 0점…
분명히 C++ 개발을 해보신 분이라고 했는데… 포인터에 대한 개념 전혀 없고.. 문자열에 대해서 아는게 전무했다.
답을 듣고 긴장해서 그럴테지 하는 생각으로 재차 문자열의 끝은 무엇이 있냐고 물었는데고 어디서 들었는지 “\n”이란다. 켁~~~
그리고 포인터의 개념에 대해서 질문을 해봤는데… 프로젝트 할때 포인터 부분은 다른사람이 맡았고 자기는 다른 부분을 했단다.
정말 최근 들어서 들은 개그중에서 최고 개그였다.
C++하는데 포인터만 몰아서 코딩하나? 뭐 포인터가 기능도 아니고….
그 개그를 마지막으로 희망을 버렸다.
부장님이 말씀하신 자신감 있는 모습이… 과연 알아서 자신감이 있었는지… 아니면 몰라서 그리 용감했던건지 …
이렇게 테스트 도전은 형편없는 응시자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테스트 자체는 성공적이였고 의미심장했다.
첫째분은 실력을 검증할수 있는 자신감 자체가 없는 분이였다. 취업하고자 하는 의욕은 있을지언정 취업을 위해 실력을 검증받기를 싫어하는 그런 사람들… 면접때 말은 정말 조리있게 잘 했다고그러더군…면접만 봤다면 뽑혔을 분이였다.
둘째분은 가장 기초적인 C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분이였다. 그래도 테스트에는 참석을 해줘서 나름대로 참석했다는 플러스 점수는 받았는데 그걸 지킬정도의 테스트 실력이 되지 못했다.
비록 뽑지는 못했지만 테스트의 필요성에 대해서 잘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일을 줄이자고 사람을 뽑는거지 그 사람을 뽑아서 퍼포먼스가 나빠질수 있다면 안뽑는게 낫다고 본다.
그래도 한가지 테스트의 고칠점에 대해서 적어보자면….
테스트를 한다고 말하지 않고 면접할때 갑자기 보는쎈스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면접비도 주는것도 아닌데 여러번 불러오는것도 미안하기도 하고…
첫번째 경우처럼 여자분일경우 쪽팔림을 당할경우에 과민반응해서 실력이 있어도 응시를 안할수도 있으니..
위와같이 한번에 그냥 끝내는것도 좋을거 같다.
내일 면접있는데 살짝 시도나 해볼까??
저 자신도 제 경력에 맞는 문제가 주어졌을 때 몇점을 받을 수 있는지 생각을 해봐야겠어요..ㅎㅎ
면접을 진행하시는 입장에서 어떤 것들을 궁굼해 하시는지 궁굼하네요.
저도 준비를 해야해서요 ;;;
흰종이 님 : 이직하실라구???? ㅋㅋㅋ
Hana 님 : 바로 일을 시작할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구요. 또한가지 중요한건 인성이죠. 팀원들과 잘 화합해서 일을 할수 있는지…
충격받으셨겠습니다. -_-;
굳이 코딩테스트를 하지 않더라도 개념을 물어보는 몇가지 날카로운 질문만으로도 지원자의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거 같아요. 자신이 코딩했던 코드 중에 가장 자신 있는 코드를 가져와보라고 해서 설명을 해보라고 하는 방법도 있고…
제 친구 회사에서도 플래시 게임 개발자를 뽑을 때 아주 간단한 코딩을 요구했는데, 제대로 만든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간단한 그림맞추기 퍼즐을 구현하는거였는데..
저부터 그런 사람이 되면 안될텐데 T_T
프리버즈 님 : 좋은방법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그렇게라도 해봐야 겠습니다.
2번 오게하는 것은 확실히 불편한 방법인것 같네요..
울회사는 기술면접때 필기셤 본다 ㅡㅡ
사전에 얘기 없이 모르는 사람은 무지 갑작스럽게 당하는셈이지..
컴터없이, 손으로 A4지에 코딩하게 시킨다 ㅠㅠ
pistos : 네이버도 역시나… 좀 한다는 it 기업들은 필기시험을 보더군
저의 경우엔 8×8개 방으로 된 정방형에서 영단어 맞추기 퍼즐게임을 직접 손으로 코딩하라는 주제를 내놨더군요. 물론 까다로운 규칙 조건을 포함해서…
그것보다 면접시 갑자기 팀장으로 뽑을려니 이렇게 내는 것을 이해해달라는 말을 들었을때 더 황당했습니다. 아무튼 처음 보는 로직인지라 신나게 풀었다는 것만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요즘 잉카인터넷의 채용공고에서 E-mail 실기테스트 라는 것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네요. ^^
conv2 님 : 저는 면접볼때 운이 좋은건지 몰라도 실기 테스트는 한번도 안봤습니다. 뭐 일개 사원이니까 그랬겠죠… 아마도 저를 영업사원으로 뽑았는지도…ㅋㅋㅋ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영업나가라는 이야기까지 있었습니다. 영업은 뭐 아무나 하나. ㅡㅡ;)
객관적으로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분들만 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에는 문제는 제가 넸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몇번 데이고 나서 제가 신입사원뽑는데는 관심을 껐습니다.
전에 문제를 넸을때는 두 코드를 보여주고 차이점이 뭔지 물어보거나.
아니면 중간에 변수를 쓰지 않고 두 숫자를 SWAP하는 창의적인 문제를 낸적이 있구요. 뭐 대부분 C언어코드를 보여주면서 한 5문제정도 제출을 했습니다.
문제는 문제가 상대방에게는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는거지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