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를 면하지 못하는 휴가를 올해는 좀 아껴 쓸라고 했는데…. 오늘 어쩔수 없이 휴가를 썼다. 그것도 예상치 못한 것 때문에 말이다.
이런건 아무리 다이어리에 계획을 세우고 난리를 쳐도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더라.
논문 제본을 했던것에서 교수님께 도장 받은 페이지가 원본이여야 한다고 해서 그 사본 페이지를 원본 페이지로 뜯어 고치려고 아침에만 학교를 두번이나 왔다 갔다 했다. (왕복 2시간 30분)
따라서 아침에 급하게 회사에 휴가계를 제출했다.
정확히 논문일을 마무리 짓는데 반나절이 넘게 걸렸고, 이제야 도서관 자리에 앉아서 블로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오늘 좀 빡세긴 했지만 다행히 이제 졸업을 향한 행정적인 일은 전부 다~ 마무리 되었다.
이번에 졸업하는 분들의 총 인원이 35명 이랜다. 한학기에 70명 가까이 들어오는걸로 잡을 때 반절밖에 안되는 인원이 졸업을 인증받고 졸업가운을 입게된다.
졸업을 못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대부분이 졸업논문을 못쓰는게 이유라고 한다. 이게 행정적인 절차도 많고 승인을 받는것도 까다로워서 솔직히 직장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힘든과정이지 싶다. 나조차 논문때문에 이렇게 휴가까지 내서 학교 업무를 보러 왔으니 말이다.
살짝 기대하고 있는 “최우수 졸업자”에 대해서 학사지원팀 선생님에게 물어봤는데, 선정 기준이 첫째는 논문이 어느 학회에 제출이 되었는지가 1순위고, 두번째가 학점이란다.
회사까지 다니면서 외국 학회지에 낼 정도의 대단한 분이라면 수상에 수긍을 하고 존경에 마지 않겠지만 그런 사람이 없다면 나도 가능성이 있겠다 싶다. (주변에서 나에게 바람을 많이 넣는다. ^^;)
2월 말에 재밋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
ps. 논문이 끝나니 주변에서 슬슬 숙제를 주기 시작한다. 그래! 뭔가 좀더 집중할 꺼리를 찾아 보며 긴장을 늦추지 말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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