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tudio

대부분의 R 사용자들은 console기반으로 사용한다. 나 역시 그랬다. 그러다가 Revolution R에서 제공하는 R Community 버전을 사용해봤는데, 원조 R보다 훨씬 빠른 연산으로 좀더 쾌적하게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역시 몇개 머신을 통해서 돌아가면서 작업하는것은 심지어 Dropbox로 Workspace를 파일로 떨궈서 매번 공유한다 치더라도 history나 스크립트 공유를 하는게 여간 귀찮은 작업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다가 RStudio를 다시 찾게 되었다. 사실 이놈은 데탑버전만 살짝 깔아보고 지워버린 이력이 있었는데, 역시 작업을 해보니 이놈의 장점은 역시 서버 버전이였다. 사실 작업공간의 유지와 ipad2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R을 좀 가지고 놀아보려고 하는 목적 이 두가지 때문에 서버 버전을 설치해 봤는데 ipad2의 브라우저에서는 데탑브라우저만큼 원활하게 작동을 하지 않았고, 블루투스 키보드도 말을 듣지 않았다. 찾아보니 역시 RStudio 개발자들도 알고 있는 문제였다. 곧 ipad에서도 블투 키보드와 함께 R 코딩이 가능할 날이 오길 바란다.

회사 클라우드 인스턴스에 설치하고 직접 사용해보았다.

사실 이놈의 가장 큰 장점은 세션을 클리어 하지 않는 이상 콘솔 이력이 계속 살아 있는다는 것이다. 내 작업 공간은 내가 세션을 클리어하기 전에는 살아있고, 언제든지 인터넷만 되면 내가 접근해서 하던 작업을 할 수 있게한다. 이력을 로그 파일로 남기기 때문에 R 프로세스가 서버에서 죽는다 치더라도 윈도우 R에서처럼 작업 이력을 날리는 일이 거의 없다. 클라우드에 설치 했으니 R작업을 위한 SaaS라고 불러야 할까?

명령어 입력할때 auto completion 이런게 로컬 콘솔만큼 되느냐 물어볼 수도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훨씬 빠르게 명령어 완성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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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화면은 Firefox로 접속해 작업하는 RStudio작업공간이다. 

코드 편집창은 왼쪽 상단, 그 아래 콘솔, 그리고 우측에 data객체들과 help doc 화면이 있음을 볼 수 있다. 플로팅을 하면 help doc이 나온 자리에 이미지로 브라우저에 표시된다.

 

사족이지만 쾌적한 환경 덕분에 이전 포스트에 쓴 Wine Contest의 OOB error rate가 36%에서 28%로 떨어졌다. 36%일때 참가자중에 4등을 했는데, 자체 테스트 28%의 에러면 몇등을 할 수 있을지 기대 된다. ^^

집에 오면서 아이패드로 보던 논문에서 힌트를 얻어 새로운 학습 전략을 적용해 봤는데 역시 데이터 마이닝은 경험이 중요한 학문이여서 책보다는 논문들이 실전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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