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Developer Night 2007 참관 후기

Google Developer Night 2007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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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저런 상황으로 인해 늦는 바람에 갈까 말까 했지만 공짜 저녁의 유혹에 빠져 가고 말았다. 그리고 예전부터 구글 개발자 행사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구글의 문화는 어떤 느낌일까 굉장히 궁금했던 찰라여서 그런 궁금증 때문에 찾아 갔다.

가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예전 직장 동료분들부터 해서 학교분들 그리고 기자님들까지…

구글의 저녁 대접은 생각보다 실망이였지만 그래도 최악이지는 않았다. 샌드위치와 샐러드 그리고 과일 음료수 등등…. 연어 샌드위치였다.

뭐 설문지 나눠주고 작성하고 하면서 전에 아시는 분께서 이 개발자 모집하는 행사가 리쿠르팅의 일환으로 진행될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랬다. (역시나 목적은 개발자 채용….)

회사 홍보…. 그리고 먹을거리 하고 볼거리 빼놓고는 개발자들의 뭔가 지적인 욕구를 채워주는 그런 것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API 소개 몇개하고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우시는 아주 높으신 분에게 아주 비싼 네트워크 과목 1장의 내용 강의를 들은 기분이다. (맛난 차와 쿠키, 그리고 쿠션이 없었다면 화날뻔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런 편의 시설은 좋았다.

반트 서프 박사님의 강연은 자체는 훌륭했다. 내용적인 측면에 깊이는 없었지만, 수년간 강연을 해온 내공이 한없이 뿜어져 나오는 그런 강연이였다. (게다가 한 70%정도는 인터프리터 없이 내가 알아 들었으니 발음도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한것 같다.)

이런 강연의 목적이 다분히 리쿠르팅이였다면, 왜 이런 내용의 강연을 준비했던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런것들에 흥미를 가질만한 개발자들이면 구글이 뽑아서 쓴다는 것인가?
아무튼 잘 모르겠다. @.@
차리리 회사에서 기술문서 한줄이나 더 볼껄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살짝 맛보여주는 기술력의 모습… 흡사 아리따운 여자의 미니스커트 입은 모습을 보는 것과 비슷한 흥분을 개발자에게 준다.
정말 다음번에는 좀더 테크니컬한 내용, 즉 구글의 기술력을 볼 수 있는 그런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길 기대한다.

이번 행사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다분히 쇼 스럽다.”

정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멋지다..^^

ps. 나는 잘 몰랐는데 다들 구글 여자개발자 분들의 미모가 출중했다고 한다.  개발도 잘 하고 미모도 출중하다니…. 상상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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