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사내 독서 동호회에서 만난 책...

책 제목을 참 지었다고 생각한다.

삼성을 좋게 생각한다. 나쁘게 생각한다. 등등 어떻게 생각한다는 단어가 빠져 있다.
내용을 보고 독자가 판단할 일이지만, 열이면 좋게 생각하지는 않을듯 하다.

나는 '삼성을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질문은 한국 사회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어려운 질문중에 하나다. 
그래서 포스팅 제목을 '삼성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로 해봤다. ㅋㅋㅋ

이 책을 선택하면서, 그나마 기나긴 소송과정에서 지쳤을 김용철 변호사에게 차한잔 권할 수 있는 여유정도는 보탤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사진 1년 전에 한번 보고나서 최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왠만해서 블로그에 어디서 펌질한 듯한 사진은 잘 올리지 않는데,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에 한번 올려본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혼자만 저래 일하는게 잘하는 짓인지 못하는 짓인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 개발자만 힘든 상황임에는 분명한듯 하다. 그래도 저런 상황에서 땅 속에서 같이 삽질하는 개발자가 두어명이라도 있으면 외롭거나 힘든게 줄어들을거 같은데, 현실 상황도 녹녹치만은 않은거 같다. 한마디로 비빌 언덕이 없다는 이야기다.

저런 상황에서라도 누군가(주로 프로젝트 매니저) 단일 창구를 만들어주고 삽질하는 개발자 주변에 병풍을 쳐주면 그나마 좋겠으나, 그리해주는 누군가는 좋은 프로젝트를 만나기 만큼이나 힘든 실정이다.

일정이라도 충분하면 모르겠지만 저런 상황에서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프로젝트 딜레이라도 일어나는 날에는 개발자만 독박쓰게 마련이지...몸 상하고 마음 상하고...

저런 상황에서 몇 달만 일하면 개발자는 스스로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하게 된다. 물론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거의 그렇다.

 
ps. 그나저나 사진을 잘 보면 project manager가 뒤켠에 서서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는데, ㅎㅎㅎ 이부분 정말 압권이다. 한마디로 최악의 프로젝트라는 말이다.


변화와 스트레스

일상 2010/03/04 12:20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많이 개인적으로 변화를 하고 있는 관계로 변화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며 힘든 과정인지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되었다.
개인이 이럴진데, 개인들이 몸 담고 있는 조직들이야 어떨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주변을 돌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몸부림 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외부로부터의 변화 강요가 가장 많은거 같다.
요런 경우 많은 사람들이 변화에 대해서 민감하게 의식하지 않는다.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느끼는것은 딱 한 가지이다.

대부분, 변화에 대해서 너무 낙관적이라는 것.

막연한 불안감이 있을 지언정, 지금까지 그래왔던대로 잘 지나가겠지 하는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가장 빠르게 정확하게 시류를 읽는 방법은,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되는 사람이나 집단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변화를 이끄느냐이다. 그 가치관 자체가 너무 원대하고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록 변화에 둔감해 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다 주변 다 변하는데 자신만 변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선천적으로 변화에 대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스트레스를 탓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냉정해 지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스트레스의 빠른 해소 방법'이 되어 버렸다.

주말의 비디오 게임 플레이 말고 좋은 취미 하나 가져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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