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에 여자친구에게 선물해 준 책의 제목이다.
요즘 여자들의 인생을 일깨우는 책들이 서점에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것을 알 수 있는데,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생을 능동적으로 영위하고자 하는 그런 욕구의 결과가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정말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면 많은 사람들의 요즘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사실 이 책을 선물한 목적은 결혼한다고 안이하게 살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책이였다. 반응이 시원찮길래 내가 읽고 주겠다고 뺏어 가서 하루저녁만에 읽고 돌려줬다. 하루저녁만에 읽어 버릴 수 있을 정도로 그 책은 내가 알지 못하는 내용을 흥미롭게 어필하고 있었다.
사실 위 책은 결혼을 앞둔 예비 남편들이 읽어야 될 필독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 책에서 주된 주제가 되는 것은 여자의 인생과 목표이다. 남편과 아이의 인생에 저당 잡혀 버린 일반적인 전업맘의 모습을 이 책은 그것이 결혼한 여자의 사명은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가족은 1순위가 되어야 하지만 자신은 0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희생한다고 말하지 말라고 한다. 가족의 행복은 여자가 노력해서 달성이 되는 부분이 아니라 모두 노력해야 달성이 되는 부분라고 하면서 구성원인 자신이 먼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다.
먼저 여자 자신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한다.
결혼한 여자들만 겪는 고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자들이 워킹맘으로 일하면서 넘어야될 5개의 고비가 있다고 한다.
1. 직장 2,3년차에 이유없이 무력해져서 그만 두고 싶은 고비
2. 결혼하는 시기에 힘든 사회생활 보다 가사일을 하면서 좀 편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고비
3. 임신 후 회사에 말 못하고 일하면서 힘들때 그만 두고 싶은 고비
4. 출산 후 다시 일을 시작 할까 말까 고민하는 고비
5. 육아를 하면서 아이 육아 때문에 힘들어 그만둘까 하는 고비
위 고비들을 보면서, 워킹맘들이 강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저런 고비를 겪으면서 사회생활을 했으니 아줌마 파워라는 말이 나오는거 같다.
여자의 꿈이 애를 잘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하는거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이 책을 보면서 다시 들었다.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찾아서 경력을 쌓고 그 분야에서 성취욕을 느끼는 그런 자기 자신만을 위한 목표가 진정한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미래의 남편인 난 뭘 해야 하지?
나는 가사일과 육아를 분담해야 하고, 여자들의 일에 관심을 가지며 응원을 해줘야 할것이다.
내가 노력해서 같이 사는 사람이 행복하다면 그건 결국 내 가족과 내가 행복한 일일것임이 자명하다.
이 책을 보고 회사에 계시는 워킹맘을 보는 관점이 많이 달라졌다. 사회생활보다 더 힘든 또하나의 숨겨진 일에 따른 고통을 감내하시는 대단한 분들이라고 말이다.
ps. 책을 보고 나중에 나도 잠시 육아휴직을 내보고 육아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이 이야기를 점심시간 직장 선배들에게 했더니 아마 다녀오면 자리 없을거라고 말하더라. 에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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