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존 미디어 그리고 책임감

이번 광우병 파동을  겪으면서 우리가 진실에 얼마나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수많은 구독자들의 신뢰를 받아온 블로거들이 속속들이 광우병 촛불집회에 대한 주말 경찰의 대응과 시민에 대해서 직접 발로 뛰거나 밤새도록 그곳의 생중계를 보면서 하얗게 지세우고 있다.
이런 블로거들의 대응과 느낌은 바로 거침없이 RSS 피드를 타고 날라와 그 숨결을 직접 느끼게끔 해주었으나, 주말 동안 TV뉴스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거의 없었다. 나왔다 하더라도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정도로만 보도되고 있었다.

그나마 이것만으로도 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 의해 순위 조작된 방송, 신문 이딴것들도 있지만 내가 신뢰해온 블로거들과 그들을 이어주는 RSS피드들이 있는 시대에 산다는게 참 행복하다.
또한 그들의 민의(Collective Intelligence)를 검색을 통해 가장 정확하고 정직하게 표현해야 되는 나의 직무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책임감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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