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PlatformDay2008 이라는 행사에 All day 참석을 했다.

한재선 박사님의 부탁으로 나름 준비 좀 해서 발표를 했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역시 이 발표에서도 하지 말아야 될 말들과 해도 될 말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발표 중간 중간 질문이 있을때 솔직히 답변을 생각하기 보다는 이걸 말해도 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아무튼 즐겁게 발표 했고, 즐겁게 들었다.

사실 지금은 HBase니 Hadoop이니 이것들을 분석하는데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이미 어떤식으로 이것들이 돌아가고 하는건 논문을 통해서 알고 있으니 굳이 소스코드 레벨을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럴 시간도 없지만.
이건 단지 도구일 뿐이고 어떤 결과물을 빨리 효율적으로 획득하기 위해 중간에 필요한 것들일 뿐이지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것들을 이용해서 무엇을 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Platformday에서는 그런 논의들과 사례들의 발표가 많이 나오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물론 나도 올해 열심히 해서 좋은 사례도 만들고 해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광우병… 발표와 한재선 박사님의 발표가 나의 의도와 가장 많이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광우병관련 유전자 분석을 위해 대용량 처리를 한다는건 흡사 웹검색을 하면서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랭킹과 여러 ML관련 작업을 하는것과 유사했다. 상당히 재밋고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다. 특히 ML관련해서는 알고리즘에 대한 이야기들과 예제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상당히 재미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살짝 생명공학쪽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왔었다.

“야후 그리드 서비스는 직원 및 연구원을 위한 대직원 서비스임” – 이게 내 발표의 주제였고 그 서비스에 굉장히 만족한다는게 나의 생각이였다.

아마도 질문을 받을떄가 아닐런지.. ^^;

한국 Hadoop 커뮤니티 공표식 – 한재선 박사님

발표가 끝나고 회사에서 오는 줄기찬 메시지 덕분에 컨퍼런스 집중을 많이 못하고 노트북 연결할 코드 찾아서 꽂고 회사일을 했다.

어제는 사내 핵데이 날이였고, 할일이 왕창 많은 시기였으며, 회사의 좋은 그리드 환경에 대해서 소개도 해야될 날이였다.
그래서 핵데이는 그림의 떡이였다.
많이 아쉽다. 핵데이 제출할 핵도 그리고 전자액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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