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SBS 스페셜 “인재전쟁” 다큐를 보고 글을 쓴다.
SBS 스페셜은 예전에 “신의 길 인간의 길”이라는 종교 관련 다큐로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매주 보고 있다.
오늘 번역작업을 하다 시간이 되어서 TV앞에 앉았는데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다.
오늘 방송은 세계에서 어떤 인재를 원하고 있느냐를 주제로 삼고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은 미국 예일대학교 아이비리그의 한 대학교에서 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였다.(이 실험에 대한 자세한 정보)
졸업자의 17%정도만이 보수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선택했고 나머지가 보수를 쫒아 직업을 구했는데, 나중에 이들중에서 백만장자 101명이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그 이력을 조사해보니 100명이 자신이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선택한 실험군에서 나왔고 1명이 그렇지 않은 실험군에서 나왔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것을 즐기다보니 부자가 되어 있더란 이야기다.
게다가 이런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결코 부자가 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그런면에서 보면 백만장자라는 수식어는 그들에겐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Google이 현대 중공업의 연소득보다 더 많은 이윤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연매출인지 소득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소득이라는게 내 예상이다.) 다시금 IT 산업을 업신여기는 현 정부의 태도가 생각나는 부분이다.
마지막 광고회사 CEO가 한 이야기가 머리속을 맴돈다.
“창의성은 실패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거죠.”
여기서 주목해야 될 것은 창의성이 아니라 실패에서 뭔가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뭔가 배울수 없는 성공은 다시 성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뭔가 배움이 없는 실패는 다시 실패하게 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한권의 성공관련 책을 본듯한 느낌이 들었던 다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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