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에 대한 참 많은 책을 시작하기 전에 읽어 왔다. 지금 생각나는 내용은 “영어 실력보다 국어 실력이다”나 , “번역은 열정이 없으면 하지 못할 짓이다” 등등
참 많은 내용을 마음에 담도록 노력을 했다.
하지만 직접 해보면서 책에서 지침을 주지 못한.. 아니 혹은 내가 책에 나와 있지만 경험부족으로 인식하지 못한 부분에서 더 많이 느끼고 실제 번역을 하면서 고쳐 나가고 있다.
현재 8장을 마무리 짓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1장 번역 내용을 읽어보면 고쳐야 될 부분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게 사실이다. 사실 8장을 번역할 때 보다 1장에서 더 많은 시간 투자를 했지만 경험이라는게 어떤 일을 처리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이곳에서도 보여주고 있는거 같다.
역시나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번역도 많이 해보는 사람이 잘 하게 되는 분야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추어의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이제 사회에서는 나를 프로로 인식하고 있고, 나도 그런 척 하면서 발버둥 치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 “프로”의 시대에서 점차 시행착오라는 말은 점차 용인되지 못하는 부끄러운 부분으로 다가온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프로로 아마고를 떠나서 어떤 사람이 더 인간적일까 생각해보면 “시행착오”를 통해 발전하는 사람이 더 인간적이고 애착이 간다는 게 사실이다.
왜냐면 “그것이 바로 인간 본연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인간 사회 발전의 역사가 그 사실을 증명해준다.
“프로”로 인식되기 위해 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이 상당한 심사숙고와 시간을 들여져서 써져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고민이라 불리우는 시행착오와 그에 따른 시간이 들어갔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처음부터 프로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다만 프로가 되기 위한 아마의 노력이 있을 뿐이다.
흡사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물위의 백조와 물 아래의 발버둥 처럼 말이다.
구글의 웹검색이 만년 베타버전인 것처럼 나도 매일 발전하는 만년 베타버전과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정식버전은 언제되는 것일까??? ㅎㅎㅎ
매일 달라지고 발전할 수 있다면 만년 베타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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