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1동 파워짐 헬스

근 6개월을 회사 근처에서 운동을 하다가 이번에 학교문제도 있고 여러 문제때문에 집근처로 옮기게 되었다.

뭐 여러군데를 찾아 봤지만 24시간이라는 메릿트가 있는곳을 중점으로 찾아보니 파워짐 헬스라는 곳이 눈에 띄더군.

왜 24시간을 고집하느냐 하면… 학교에서 집에 오면 저녁 11시 그 시간에 운동하기는 늦은 시간이지만 운동에 대한 욕심때문에 24시간 하는곳을 고른것이다.
물론 전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일주일에 두번정도뿐이 못간게 사실이다.

옮기고 나서 몇일 다니다가 우연히 관장님이 R.O.T.C 34기 선배님이신걸 알았다. 켁~~~~~
아주 우연히 사무실에서 여러 면담을하는데 달력에 R.O.T.C 모임 약속 이라는게 큼지막 하게 써있어서 물어보고나서 알게되었다.

어느날인가 관장님이 그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넌지시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라..

“몇기시라구요?”

“39기 입니다.”

“선배님은 몇기신지요?”

“34기야. 후배를 만나니 반갑네” (악수를 청하셨다 ㅡㅡ;)

“어 근데 사물함 없어?”

“집도 가깝고 그래서 운동화 그냥 들고 다닙니다.”

“사물함 하나 줄께 그거 써.”

“감사합니다.”(이게 왠 떡인가? ㅜㅜ; 근데 밀려오는 부담감…)

이래 저래 군대이야기 어디서 근무했는지 그런거 이야기를 나누고 금방 친해졌다.

이로써 난 손님이 아니라 후배가 되어 버렸다.
부담감 만빵이다.

선배한명으로 인해 운동의 강제성이 생겨버려서 가슴아프다.

여자친구는 이 이야기를 듣고 하는 한마디.

“잘 됐네~~ 살좀 빼겠는데.”

학교 나닐때 학군단복을 입고 맥주집에 갈때면 어느새 술값이 계산되어진적도 많았다.
누군가 어느 선배님이 내주신 것이지.
그때는 좋았는데….
이번엔 왜이리 부담이 가든지..

요즘 이때문에 자의반 타의반 새벽에 열나게 운동하고 집에가서 잔다.

그래서 그 보답으로 헬스클럽 소개를 하고자 한다.

일단 약도는 아래와 같다.(TEL. 02-581-9889)

아래 지하철역이 사당역이다

내가 회사 근처에 헬스클럽을 6개월을 넘게 다녀봤는데 참 잘 옮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점을 들어보자면

– 24시간
– 강사진이 굉장히 친절하다.(물론 관장님도 그렇다.)
– 운동복이 깨끗하다(운동복을 준다)
– 가격이 저렴하다.(3달에 12만원)

관장님이 R.O.T.C 동문회 회장이다. 총 동문회는 아닌거 같고 솔직히 무슨 동문회인지 모른다.
게다가 회원분들에게 직접 돌아다니며 안부도 물으시고 하는 모습이 꼭 그렇게 낯설지만은 않게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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