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같은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었다.
우린 그저 네트워크에 대한 개념과 HTTP프로토콜에 대한 개념정도만 있다면 뽑아서 쓰고 싶은 심정이였는데, 역시나 포탈같은 기업들은 눈 자체가 높군.
포탈이라봤자 연봉도 그리 세지 않은걸로 알고 있는데, 그 돈으로 검색 개발자를 뽑으려고 하다니 정말 눈은 높군.
“쓸만한 사람이 없다”…검색 업계, 전문인력 태부족 호소 라는 뉴스 글을 보고 전에 포스팅한 글이 생각나 이렇게 다시 포스팅 한다.
언젠가 누군가 이야기 했던것처럼 검색 업계는 학교에 따른 학력 편중이 심한편이다. 검색이라는 기술이 Pattern Calssification이나 언어처리, 네트워크, Machine Learning, 인공지능 등 컴퓨터 공학 학부상위과정이나 대학원에서 배울수 있는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검색업체들이 항상 윗단에 석사, 박사 우대 를 꼭 집어 넣는것이다.
내가 결정적으로 대학원을 그리고 임해창 교수님에게 간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은 사실을 업계에 있으면서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대학원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것이다.
그리고 게다가 학교편중도 굉장히 심하다. 업계분에게 직접 듣기로는 서울대, KAIST, 고려대, 서강대(자연어처리연구실)의 업체마다 인력을 뽑는게 학교단위로 치우쳐 있다는것이다.
내 경험상 서울대보다는 KAIST 인력이 가장 활약을 많이 하는거 같다.(모 검색업체 연구소장이라든지 모 신생 검색업체 CEO이하 개발자 들)
물론 학교편중이라는게 원인은 이쪽 분야 개발자들이 부족해서 일어난것으로 보인다. 공채를 통해서 뽑을수 없으니 아는 사람 통해서 뽑는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력정체가 일어나고 새로운 인력이 그 집단에 진입하기가 더욱 힘들어지는 구조가 되는것이다.
검색엔진 개발자로서 정말 이게 웃어야 되는건지 울어야 되는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없으니 다이나믹하게 개발을 할수도 없는 상황이고 정말 힘들어 지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뽑아서 교육을 시키는건 검색분야는 정말 힘들다.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는 최소한의 가정하에 대학원 과정의 과목들에 준하는 지식을 가르쳐야 하는데, 선임 개발자가 시간강사도 아니고 교수도 아니고 어찌하란 말인가. (최소한 수학적인 개념과 영문 독해능력 그리고 프로그래밍은 가능해야 할맛이 날것이다.)
물론 나도 나름대로 준비하고 공부하는데 정말 노력을 많이하고 있지만, 이 분야가 하면 할수록 공부해야하는게 많아지는 분야라 나조차도 바쁘게 지네고 있는게 사실이다.
만만치 않다는건….그냥 하는이야기가 아니다.
고등학교때 보던 정석책을 다시 보라면 보겠는가?(공업수학 역시, 미분 적분에 완벽한 이해 필수)
보기힘든 원서를 보라면 보겠는가?(이 계통에서는 번역서가 거의 없다.)
위와같은걸 바탕으로 해서 분류 가능한 프로그래밍을 하라면 할수 있겠는가?
정말 쉬운게 아니다. 위와 같은 알고리즘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대용량 검색으로 간다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와 아울러 퍼포먼스도 신경을 써야하고 그밖에 생각해야 할것들이 너무 많아 진다.
사용자의 눈은 점점 높아만 지는데, 매번 신입 개발자에게 시달리고, 다시 처음으로 다시 처음으로를 반복하다보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하지만 기사에서 본것처럼 이런 고민을 전체 업체가 같이 하니 속은 그나마 편한게 사실이다.
내가 고민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뭐 나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을듯 하다.
결국 이런 할일없는 포스팅의 결말은 결국 이렇다. 언제나 나만이라도 열심히 해보자는…
검색 개발자 좀 구해보자구! by from __future__ import dream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 4.0 International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