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http://data.seoul.go.kr이 열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둘러서 가입 후 데이터를 둘러봤다. 사실 처음 시작하는거라 미흡하지만 시민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국가 기관 중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고 직관적이며 편하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데이터를 둘러보다가 생필품 시장가격 조사를 한 데이터를 구했는데, 이 데이터는 농수산물 가격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간의 물품 가격을 조사한 데이터이다. 게다가 구별로 나뉘어져 있고, 심지어 마트이름도 나와 있다.
딱 이런 데이터를 보고 해보고 싶었던 것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간의 농수산물 가격 차이가 어떨까 하는 것이다.
사실 데이터가 잘 구성이 되어 있어서 CSV파일 포맷으로 데이터를 다운받아 R에 로딩 후 플로팅을 바로 해볼 수 있었다(난 이게 정말 좋다).
클릭하면 크게 보인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간에 73개의 품목이 있고 이들 데이터의 평균점을 이어서 위와 같은 그래프를 그렸다. 사실 초반에는 point로 찍어 봤는데, 사실 대형마켓 가격 분포의 변동이 커서 위와 같이 boxplot도 함께 플로팅 했다.
딱 보면 전통시장의 가격이 다소 싸며, 그 가격의 변동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음을 볼 수 있다. 대형마트라고 해서 모두 싸게 구입할 수 있는게 아니며,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가격비교를 일일이 하는 수고를 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별 스트레스 없이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형마트의 농수산물 제품 가격의 변위가 크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내가 물류 전문가는 아니지만, 재고, 유통기간에 대해서 굉장히 유연하게 가격 책정을 하는게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이 두가지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대형마트가 돈을 벌 구석은 별로 없어 보이니 말이다. 마트에서 무심코 계획없이 집어드는 물품에 대한 가격 정보가 없다면 시장보다 비싸게 살 수 있는 확률이 좀 있어 보인다.
아래는 구별로 위의 그래프를 그려본 것이다.
클릭하면 크게 보인다.
소고기를 사려면 노원구 시장에 가야겠다는 생각만 드는 구나…
좀더 데이터 굴려보고 재미있는 부분이 있으면 업데이트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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