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beat

마지막 블로그 포스팅을 쓴지 한달 반이 지나 뭔가 블로그에 써야될듯 한 그런 사명감때문에 무작정 이렇게 텍스트 에디터를 열었다.

간단하게 최근 현황을 말해본다면 회사 내에서는 맨하튼 프로젝트의 핵폭탄처럼 뭔가 엄청난 왕건이들을 분석하고 만들고 있다는 것과 그 왕건이 중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매우 잘 동작해 흡사 살아있는 생물처럼 느껴진다는 사실 정도라 이야기 해본다. 그 일에 완전 폭 빠져 있어서 블로그든 뭐든 별로 신경을 쓰고 있지않고 있고 특히나 무엇을 시도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몇개월동안 구축하고 시행차오를 해와서 이제야 뭔가 실무에서 성과를 점점 보이고 있지 않나 생각해보는데 이런 상황에서 뭔가 소중한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이는 내 상상력과 노력의 한계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을 그런 정도의 시간과 환경이라 감히 이야기 해본다. 게다가 무엇보다 팀원과 같이 일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게 얼마나 일을 하는데 큰 성과로 다가오는지 다시한번 느끼는 중이다.

최근에 들어서 거의 24시간을 R쉘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얼마전에는 R이 세상에서 갑자기 사라져 직업을 잃어버리는 악몽까지 꿔 R-projects에 소정의 기부까지 하려고 관련 문서 작성까지 마쳤으나 국제펙스를 보내는 고 난이도의 과정에 봉착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데이터 크기와 복잡도 때문에 R만을 사용할 수는 없으나 모든 데이터 플랫폼들이 R쉘에 붙게끔 환경 조성을 해놓아서 데이터 프로세싱과 분석의 복잡도에 따라 적절하게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고 많은 시행착오 끝에 최적의 데이터 핸들링 방법을 나름대로 습득해 잘 분석해 나가고 있다.

개인적인 공부로는 연초에 예측모델링 책을 주로 보다가 최근 두달동안은 아주 작정하고 베이지언에 빠져있다. 주변에서 흔히 이야기 하는 나이브한 베이지언이 아니라 좀더 복잡하고 흥미로운 베이지언인데, 베이지언은 빅 데이터 시대에 아주 잘 맞는 그런 알고리즘 중에 하나라고 확신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 알고리즘을 정확하게 적용해 활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국내 분석 시장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고 있으나 많은 책에 나와 있듯이 정확하게 적용을 하면 최소의 에러를 보장하기 때문에 앞으로 내 인생에서도 많이 활용을 하게 될듯 하다.

이상으로 최근 현황에 대한 공유를 마친다. 그동안 블로그를 안한 대신 팀 세미나를 2월 부터 매주 해오고 있으며 동시에 학교생활도 해야 되서 나름 매우 밀도 있게 사는 중이다. 매우 엑티브하고 재미있게 일한다고 주변에서 조차 느끼고 있다는 피드백이 종종 있는걸 보니 정말 그렇게 사는게 사실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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