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종합선물세트라는…

어제 연애라는 영화를 봤다.

요즘 한국영화도 영어제목을 줄곧 찾아보지만 영어를 직독하자면 “사랑은 미친짓이다.(Love is Crazt thing)”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갑자기 결혼은 미친짓이다 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게….쩝)
하지만 영화 내용은 미친척 하지만 절대로 연애는 미친짓이 아니라는 내용이다.

연애시대 이후로 꼭 이런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를 원하는건 아니였지만 참 현실을 현실답게 하지만 희망적으로 그려낸 오랜만에 만난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절대적으로 김어진 이라는 여주인공의 시점에서 영화를 이끌어 가면서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에 대한 회상을 하면서 “혼자 북치고 장고치고 다했지만, 나름대로 그 때만큼은 행복했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참 사람은 소박하고 소박한 존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그런 소박함을 가지는 것들이 진정한 ‘연애’가 아닌가 한다.

항상 지금 하고 있는 연애가 마지막인 것처럼 자신이 달려들고 있어도 그것이 끝이 아니고 또다른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 연애는 항상 우리의 인생을 기습해 온다는 대사들을 들어보며 젊은날이 지나더라도 인생은 그 나름대로 아름답고 살만할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엄습해 온다.

대사중에 “결혼은 종합선물세트”라는 말이 나온다. ㅎㅎ 좋은것만 가지고 갈수 없다는 뜻이지. 그 맛없는 영양갱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는….ㅋㅋ
결혼에 대한 환상 깨고는 싶지 않지만 그래도 현실이니…그리고 결혼이 끝이 아니니까..(결혼도 안한넘이 이런 이야기에 공감하면 안되는데.. 퍽~~~ @.@; )

전미선이라는 배우가 처음 주연으로 맡은 영화인데 나중에 꼭 다시 전미선씨가 주연하는 영화를 보고싶다. 연기 정말 잘 하더라…

전미선씨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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