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반성은 꼭 필요하다.

전에 사랑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것 : Love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다. 참 많은걸 기대하고 읽었는데 정말 읽고나서 화장실에 갈때마다 다시 들고 들어가는 책중에 한권이 되고 말았다.

책이 재미있다기 보다는 나의 사랑과 그리고 나의 어린시절 등 나에대한 많은 객관적인 고민을 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책이였다.

책에서 프로이드의 이론을 들면서 자신의 이성관계의 이상이 있음은 그 원인이 어린시절에 있기때문에 어찌할수 없는 문제들이긴 하지만 그 때문에 이성관계에 대한 문제의 책임은 상대방이 아닌 바로 당신에게 있음을 아주 논리 정연하게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사랑에 빠지는 현상 자체가 무의식이 관여하는 현상이지만 그 현상의 결과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야 말로 바람직한 생존전략이라고 말한다. 왜냐면 상대방을 비난하기 보다는 자신에 대한 반성은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학교 과정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것중에 인생에 정말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될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사랑’자체를 운명적인 어떤 환상으로 포장해 버리는 사회풍토에 따르기 보다는 뭔가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있는 어떤것으로 대상화시켜 한번정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반성해보는 계기가 누구나 한번쯤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 한다. 솔직히 이 책 들고다니면서 쪽팔리기도 하긴 했다. 심지어는 대학원 선배가 ‘누굴꼬실려고 이런책을 보냐?’ 하는 식의 말을 듣기도 하면서 꿋꿋이 읽어 갔지만 역시 얻는게 많았던 책이였다. (책 표지가 핑크색 글자로 ‘Love’가 크게 찍혀있다. ㅡㅡ;)

책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한 환상이 책의 핵심에 다다를수록 깨졌지만, 뭐 사랑의 가치가 그렇다고 바래는것도 아니고, 좀더 성숙된 삶의 진실에 다가설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던거 같다. 갠적으로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온 여자’라는 책과 견줄만한 연애심리학 책인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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