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이 다가왔다.
누구한데나 난 이야기 한다. 올해는 나에겐 정말 르네상스 같은 한해였다고 말이다.
그럼 여기서 작년 이맘때 했던 계획은 무엇이였는지 보고, 반성해 보자!
1. 내 기준에 따른 상대방의 평가를 언급하지 않기(말을 적게 하자!)
결과 : 말은 많이 줄었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아마도 철학 공부의 힘이 아닐까 한다.
말을 많이 하게되면 실수 하는법 그러니 정말 생각하면서 이야기 하고 또 되도록 말수를 줄이자!
2. 구체적 논문 주제선정 및 배경지식 배양 그리고 계획
결과 : 참 많이 고민한 것이였는데, 결국은 블로그 랭킹 알고리즘으로 정해지고 있다.
3. 블로그 글쓰기, 강컴 서평쓰기 등 을 통한 생각을 글로 뽑아내는 연습
결과 : 서평은 거의 쓰지 않고(기술서적보다 철학서를 많이 보는 추세라서) 블로그는 때때로 전문적인 기술에 대한 글을 많이 썼던거 같다. 올해 특히 그랬다. 생각을 글로 뽑아내는 연습보다는 생각을 좀더 다르게 하는 연습을 많이 한거 같다.
4. 2006년에도 2005년 중,후반기처럼 열심히 살자! (2006년 키워드 사랑, 일, 운동, 공부)
결과 :
사랑 : 개뿔 무슨 사랑이냐. 이전까지 내가 한 사랑은 소유욕 예찬론이 아니였나 한다. 그건 사랑이 아니지… 그래서 일단 사랑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했다.
일 : 열심히 일했다. 아니…열심히 배웠다.
운동 : 아직도 꾸준히 하지만 현상 유지.
공부 : 장학금 2번에 어제 나온 2학기 성적도 All A+. 그밖에 개인적으로 한 공부가 상당히 많았던 한해였다. 특히나 철학의 맛을 본건 정말 나에겐 행운 이였다. 진정한 행복 찾기의 시작점을 찾았다고나 할까?
5. 새해소망
결과 : 장학금 2번은 했다만, 이전 회사의 코스닥 상장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ㅡㅡ;
6. 새해에는 인공지능 및 Data Mining, Web Mining에 대한 공부를 좀더 심도깊게 해보자!
결과 : 이번학기는 Data Mining의 과목 개설을 꿈꿔보자. 이번에 교수님께 강력 요청했는데 진짜 가능 했으면 좋겠다. 웹 마이닝 공부는 여러 웹 페이지 랭킹 알고리즘을 공부한것의 의미를 두자.
7. 웹이 어떻게 변화되어 갈지에 대한 트랜드 분석과 함께 정보검색을 어떻게 적용을 시켜갈지 항상 생각하자!
결과 : 이건 예나 지금이나 주시하고 있다. 새로운 키워드 UCC가 나오지 않았나!
이 밖에 내가 올해 신경을 많이 쓰고자 했던 부분이 인간관계였다.
평범한 남들이 하지 못하는 2%를 더 신경을 씀으로 인해 올해는 정말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난것 같다. 특히나 큰 형님인 typos, 싸이오블레이드 형님, 형석 형님 등등
typos 큰 형님은 전에 2년동안 그냥 알고 지내던 것을 올해 그 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내가 올래 본 사람중에 가장 닮고 싶은 사람 2명을 꼽아 보라면 typos 형님과 회사 박사님 한분이시다.
typos 형님은 컨텐츠 아이디어를 생산하는데 있어서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나두 가끔 술자리에서 블로그 검색의 활용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내가 이해하기 힘든 정도의 개념도 술술 이야기 하면서 그것을 하나하나 혼자서 구현해 나가는것을 보고 참으로 많이 놀랐다. 그러니까 검색 컨텐츠 기획과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나하고는 차원이 다른곳에 사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여러번 받은것이 사실이니까 말이다.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는 www.blogreader.co.kr는 아직 한참 베타버전인것을 감안하면 지켜보는 내가 즐거울 지경이다.
“내가 아는 당신, 당신이 아는 나” 그 개념을 구체화 시키는 모습 정말 멋지고 혼자서 개발하면서 이정도 완성도 높은 검색툴이 나온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시다. (너무 보기 좋아서 사무실에 내가 칠판을 기증했다는 …ㅋㅋㅋ )
빨리 나두 블로그에 검색창 달아야 하는데…
새해에는 형님이 이야기 하시는 Hadoop과 Lucene의 시대가 오길 바라며….
그럼 새해 계획을 세워 볼까?
2004년부터 지속되어 온 프로그래밍 언어 1년에 1개씩 배우기는…
올해 Ruby를 수박 겉핧기로 배웠지만 별루 써먹질 못했다.
아니 Python이 다시 그러워 지고 있다.
이유인 즉슨…
Python 코드가 보기 편하다. (남의 코드건 나의 코드건 몇년이 지났건 어제 작성한것이든)
그리고 모든 리눅스 머신에 Python은 기본으로 깔려있다.
단지 2가지 이유때문이다.
그런데 Ruby도 상당히 재미난 언어인건 확실하긴 하다. 하지만 재미로 코딩하다가는 보기 힘들 코드를 양산하기 쉬우니 그만 자제하도록 하자!
그런데 첫번째로.. ^^;
1. Lisp을 배우자!
그래도 한해에 한가지씩의 언어는 배워 나가련다.
2. 철학공부 계속
한 3년 공부하면 철학과 인생에 대해서 좀 안다고 할 수 있겠지.
3. 논문 쓰기
이제 거의 대학원도 논문만 남은 상태다. 논문한번 기똥찬거 하나 써보려고 대학원에 왔으니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쓸만한 논문한번 써봐야 겠다.
4. 수학공부 및 알고리즘 공부 계속
이번 방학때 짬내서 고등학교 수학 동영상 강의나 한번 들어보려 한다. 그리고 알고리즘 공부는 계속 하도록 하고!
5. 연애를 한번 해봅시다.
근 1년동안 바쁘다는 핑계로(외부사람들에게 했던) 연애를 안하려 했었는데, 이젠 좀 해보려 한다. 현재의 삶을 즐기고, 감사하고, 노력하는, 행복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6. 삶이 계속 될 것이라는 낙관적 믿음으로 인해 미루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챙기자.
부모님께 안부전화 하루에 한번.
반드시 부모님 일본 온천여행 보내드리자!(올해는 아버지의 일 때문에 시간이 안나 이를 해드렸다.)
여행가자! (더 이상 미루지 말고)
7. 블로그를 좀더 충실하게 유지하자!
나의 재산목록 1위로 올해 등극해 버린 이 블로그를 좀더 충실하게 운영해야 겠다. 좀더 많은 분들이 검색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이 블로그는 검색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아는 사람이 쓰는 블로그가 아니고, 점점 알아가는 사람이 쓰는 블로그 이며, 알고자 노력하는 사람의 사람 냄새가 나는 블로그로 유지 되었으면 좋겠다.
8. 나의 주변 사람들 모두 행복해지면 좋겠다.
그럼 저절로 나도 행복해 진다.
이곳에 의해 알아온 많은 소중한 분들에게 2007년에도 지켜봐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conv2님은 더욱 건강해져서 좋은 양서 많이 써 주시고,
싸이오블레이드형님은 더욱 노력하는 열정적인 모습 앞으로 기대합니다.(이정도의 열정을 가지신 분이 흔치 않죠!)
typos큰형님도 새해 건강하시구요, blogreader 대박이 나길 정말 기대합니다.
언젠가 저녁에 이야기 하셨던, “재미가 없으면 이일 못해, 그리고 지금 너무 재밋어”하시는 말씀이 그날 가슴이 남더라구요. 내년에 정말 재미난 일이 많이 생길거 같아요. ㅋ
형석형님도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하시느라 고생하시는 걸 보면 너무 재미있습니다. 그룹웨어 대박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모두 원하는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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