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본사 출장중….

현재 야후 본사[footnote]미국 실리콘벨리 미션 칼리지(Mission College)[/footnote] 출장중에 있다. 뭐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는것이겠지만…
다만 운전을 못해서 돌아다니지는 못하지만, 여러 지인들 덕분에 그나마 외국에 온 구색은 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나 오버추어 정박사님 덕분에 맛난거 많이 구경하고(?) 다니고 있다.(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

여기 와서 느끼는것 딱 세가지다.

1. 운전을 다시 해야겠다.
2. 회화 위주의 영어학습 습관을 들여야겠다.
3. 앞으로 검색 알고리즘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서 가급적 피해야 겠다.

역시 교수님 말씀대로 미국은 자동차의 나라였다. 운전이야 면허가 있으니 조금 연습하면 될듯 하고, 영어는 실전 영어는 정말 친절하지 않다는걸 느꼈고,  따라서 토익 점수가 왜 실전에는 쓸모가 없는지 이제야 알것 같다.
영어 잘 하는 인도와 중국 개발자들과 앞으로 경쟁하려면… 꼭 넘어야될 산인거 같다.
그래서 일단 목표는 잡았다. 실용 회화로….

검색 알고리즘 이야기는 요즘 너무 야후에서 어마한걸 듣고 보는게 많아서 그렇다. 특히나 이번 출장에서 말이다.
앞으로 책에서 나오지 않는 이상 검색 알고리즘 이야기는 여기서 가급적 피해야 겠다. 무의식적으로 표현하려고 하는것도 좀 피하고….
하지만 이 블로그에서 무슨글을 쓰는지를 잘 본다면 내가 뭘 생각하는지 대충 짐작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ㅋㅋ
본사 검색을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이론과 실무의 완벽한 조화 ….. 최신 정보검색 이론(최근 출간된 원서책에 나오는)을 모두 포함하면서 그보다 더 100% 더 나아간 그런 느낌을 받았다.
구글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야후 웹검색 시스템도 나에겐 충격이였다. 구글이 더 대단하다면 아마도 기절할지도 모르겠다.

Yahoo! korea 웹검색 때문에 출장을 왔고, 이래저래 많은 교육과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하면서 검색 엔지니어로서 정말 우물안의 개구리 였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꼈다. 앞으로 검색 개발자로서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야하는지 이게 좀 감이 온거 같다. 학교를 마칠때가 되서 이런 새로운 자극을 받는다는건 정말 복인거 같다. (그나마 자극을 받아도 충격을 과하게 받지 않을만한 개인적인 준비가 되어 있어서 다행이다.)
한마디로 타이밍 쥑인다.

또한 정말 어제 누군가가 말씀하신 본사의 철저한 matrix 기반의 계획적이고 객관적인 지표를 가지고 준비하고 테스트 하는 모습은 한국에서도 이런 모습은 배워야 하는 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너무 빨리 빨리만을 외치다가 정말 사상누각을 만들기를 반복하기 보다는 말이다.

Back to the basic이라는 팀 구호를 이런걸로 이해해도 큰 무리는 안될거 같다.

이번 출장 회사 차원을 떠나서 나에게도 정말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 출장인거 같다.
언젠가 내 블로그에서 본사분이 하셨던 말씀처럼 그정도 그대로 느끼지 않았나 한다.
 
출장 마지막 날인 내일은 또한 어떤 자극을 받을까????
본사 분들이 어떤 고민과 생각꺼리를 내줄까?

정말 매우 기대된다. ^^

ps.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메모리카드 리더기가 없는 관계로, 한국에 가서 올리겠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퇴근하고 밤 늦게까지 코딩한다. 첫날엔 새벽 4시까지.. 어제는 12시, 오늘은 몇시???  그나마 재미난건 다 끝나서 재미 없는 부분 코딩만 남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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