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열혈블로거들의 모임이 있었다.

처음에는 별 말씀들이 없다가, 각자 생각하는 블로그 검색의 방향과 블로그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 그리고 더 심오하게 블로그 검색을 왜 하느냐의 질문까지…. 정말 다양했다.
사실 블로그 검색을 논하기 전에 블로그가 무엇인지, 왜 쓰는지 그리고 왜 블로그 검색을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이 먼저 되었어야 되지 않을까 했다.
블로그 검색 서비스라는 테마에서 블로그 검색을 왜 하느냐까지 나오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저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래 밟아 가는 수순이였을 따름이였다.(좀 답답하긴 했지만 말이다. )

블로그 검색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정말 다양한 말씀들이 오가셨다.

1. 블로그 검색은 소셜서치를 향해 가야한다.
2. 블로그 원본을 찾아줘서 합당한 트래픽을 줘야 한다.
3. 전문 블로거의 노출을 최대화 시켜주는 랭킹이 있어야 한다.

대강 나의 이번 모임에서 내가 얻은 것들을 정리하자면.

블로그가 무엇인지 정의하기 힘들다는것.
블로그를 쓰는 패턴과 주제 동기들은 정말 다양하다는 것. (그러나 서비스를 구현하는 국내 업체들마저도 그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다는것.)
다양한 동기에 비해 검색은 아직까지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는것.

블로그를 왜 쓰는지, 주제가 있는지, 있다면 주제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국 블로거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의 사용실태에 대한 연구를 선두로 그 다음에 랭킹이라든지 서비스에 대한 총체적인 고민이 필요한게 아닐까 한다.
그저 블로그 검색이라고 지칭하기 보다 ‘지식 블로그 검색’, ‘블로그 이슈 검색’ 등 이러한 다양한 옵션으로 존재하면 어떨까?

ps. 일본에서는 이런 블로그에 대한 연구가 학문의 한 주제로 존재한다던데  연구해주실 분 안계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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