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반적으로 시스템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사용해보면서 이슈가 생기면 소스코드 기반 그 동작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해결하거나 구글링 하여 해결 실마리를 찾아서 해결하는 과정이 정석이긴 했다. 그리고 요즘엔 제미나이에 상황과 로그를 주고 해결해 달라고 하는게 정석이 되버렸다.
소프트웨어는 여러 주변 환경에 따라서 영향을 받아 이슈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도커를 쓰는거긴 하지만 LLM이 혈액이 되서 동작하는 clawdbot 같은 경우는 이들이 쓸 수 있는 context를 열어주면 열어줄 수록 경이로운 결과를 사용자에게 가지고 오니 환경을 격리된 것으로 유지할 이유가 없다.
clawdbot을 집에서 사용하는 맥미니에 설치하고 아래와 같은 에러가 종종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
HTTP 500: Internal Server Error
간혹 동작을 하기도 하다가 한번 먹통이 되면 계속 먹통이 되고 그러다 다시 또 동작하기도 하고..
찾아보고 에러 로그를 보니 엔트로픽 임베딩 모델 호출 에러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아무리 config를 찾아봐도 나는 엔트로픽을 호출하라고 설정한게 없는데도 말이다. 이 이슈에서 비슷한 논의가 있었으나 결론은 없는 상황이었다.
찾아보니 “~/.clawdbot/agents/main/agent/auth-profiles.json” 경로에 클로드(코드) 키 설정이 되어 있는것을 확인 했고, 해당부분을 제거했는데도 동일하게 상황이 반복 되었다.
필자의 경우 ollama를 기반으로 동작하게 환경을 설정한 상태여서 설정만 할 수 있다면 ollama기반의 임베딩 공개 모델로 로컬로 구동하고 싶었다.
답답하던 찰라, clawdbot이 정신차린 사이에 시험삼아 에러를 주고 관련 로그를 clawdbot에 전달 했더니 아래와 같은 응답을 줬다.

엇!… 그렇지 clawdbot은 설치 환경을 나보다 더 잘 알 수 있고 탐색할 수 있겠구나! 하는 아주 당연한 생각을 했다.
임베딩이 이슈라는것은 이전 로그에서 확인 했으니 임베딩 이슈로 특정하고 관련 현황을 파악하게 지시했다.

데몬을 재시작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내가 직접 수행하려 했다가 아침 출근 전 시간에 양치 하는데 귀찮아서 직접 하라고 지시해봤다. 물론 작업 전에 임베딩 모델 교체에 대한 재색인 이슈도 확인 했다!

미쳤다… 스스로 이슈를 fix 하고 게이트웨이 재시작 그리고 테스트, 그러니까 자기의 프로세스까지 재시작 해버린 것이다.
오늘 있었던 이 사건은 요즘들어 가장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흡사 우주 모선의 AI가 비행 상황을 진단하고 선장에게 리포팅 하며 지시에 따라 조치를 하여 스스로 재부팅하는 뭐 그런 기시감이 들었다.
이 상황을 개선하는 걸 보고 나는 클로드봇에게 이름과 다음과 같은 아바타를 선물해줬다. 아바타 생성은 나노 바나나로 클로드봇이 선택한 초안으로 그렸다. ㅎㅎ
초안

나노바나나 생성

이후 고감자 봇에게 cron 이 동작하지 않는 이슈 요청해서 해결했고

다음과 같이 백업 스킬을 구축하게 해서 매일 23시에 동작하게 구축했다. 백업 전략은 고감자 봇이 총 3가지를 제안했고, 나는 git commit을 하여 로컬에 백업을 구축하고 이들을 주기적으로 push하게 크론잡을 작성하는것으로 정리했다.
✅ backup 스킬 완성!
생성된 파일들:
~/clawd/skills/backup/
├── SKILL.md # 사용 설명서
├── backup.sh # 메인 백업 스크립트 (실행 가능)
└── clawdhub.json # 스킬 메타데이터
기능:
• ~/.clawdbot/ 설정 백업 (clawdbot.json, cron-jobs, 스킬 목록)
• ~/clawd/ 워크스페이스 백업 (SOUL.md (http://soul.md/), USER.md (http://user.md/), memory/, skills/)
• Git 버전 관리 + .env 자동 제외
• 색상 로깅 + 요약 출력
사용법:
# 1회 실행
~/clawd/skills/backup/backup.sh
# 또는
clawdbot skill:backup (만약 Clawdbot이 스킬 디스커버리 지원한다면)
자동화:
clawdbot cron add \
--name "Daily Backup" \
--cron "0 23 * * *" \
--session isolated \
--message "~/clawd/skills/backup/backup.sh 실행" \
--deliver --channel telegram --to "51292792"
테스트해볼래? 🔄
크론잡이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동작하는데 너무 자주 동작해서 한시간 간격으로 조정 했다. ^^

상당히 재미있고, 상상하는대로 내 개인 루틴을 자동화 할 수 있어서 굉장한 취미생활이 될거 같다.
참고로 이걸 구동하는데는 kimi-R2.5(ollama 기반)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