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운장산 칠성대
종교 있냐고 물어보면 무교라고 답변하는데, 어줍잖은 기도 하러 간다는 핑계로 올해 다시 찾았다. 무려 휴가를 내고.
13kg 배낭을 매고는 만만치 않은 산행길이지만 오랜만에 휴가 다운 휴가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은 땀이 비오듯 흐르고, 심장은 터질듯 하고, 바람은 솔솔, 새소리만 존재하는 느낌만으로 확신이 들었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이 마음대로 절대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기도 라고 쓰고 바램이라고 할 수 있는 행위가 더 느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 아닐까 한다.
이날 저녁 칠성대의 북두칠성이 너무 잘 보였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