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학원 연말 모임이 있는 관계로 여자친구를 일찍 불러서 모임에 갔다. 요즘 여자친구가 무척 바쁜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어제의 업무 여파로 인해 오늘 여자친구는 출근을 하고 나는 학교에 와서 논문 점검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여자친구한테 msn 로긴하라는 연락이 오고 접속해서 디버깅 임무를 부여 받았다. ^^;
오늘 저녁에 또 모임 비슷한게 있는데, 같이 그곳에 가려면 어쩔수 없이 내가 도움을 줘야 한다. 그래서 도움을 줬고, 간단한 컴파일 에러라서 여자친구가 식사하는 동안 해결을 했다.
잠시 에러 이야기를 하자면 다시 느낀거지만 역시나 C언어는 선언시 할수 있으면 정확하고 명확하게 선언을 하는게 나중을 위해 좋은거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이게 버전을 달리할때마다 에러를 뱃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나마 C언어 에러는 메모리 에러를 제외하고는 해결하기 쉬운 편이다. 메모리 에러는 정말 찾기도 힘들다. ^^;
요즘 여자친구를 옆에서 보기 안스러울 정도로 일이 많아져 버려서 많이 걱정하고 있는 찰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니 그나마 나의 마음이 편하다.
나 때문에 여자친구도 개발자로서 자극을 많이 받는다고 하고, 나도 인간적으로 여자친구에게 많이 본받고 있으니 이게 바로 윈원(Win Win), 니체가 말한 잉태하는 사랑, 서로 발전과 자극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랑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암튼 개발자 커플의 장점이 이런게 아닐까 한다. ㅋㅋ
다만 내가 원하는건 다음번에는 같은 에러로 나를 찾지 않았으면 하는거다. 귀찮다기 보다는 여자친구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
ps. 그런데 또 다른 숙제를 주려는지 로그아웃 하지 말랜다. ㅜㅜ, 이러면 안되는데…. 그래! 오늘은 공동의 목표가 있으니 봐주자! ㅋㅋ
개발자 커플이라서… by from __future__ import dream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 4.0 International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