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할 꺼리

요즘 많은 분들이 미디어를 통해 아시는것처럼 야후는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미국하고 멀리 있는 나라의 말단 직원인 나에게까지 이런 영향이 직접적으로 느껴질 정도이면 정말 말 다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런 어지러운 주변 여건과 상관없이 나에겐 집중할 꺼리가 있다는게 정말 행복하다.

바로 이번에 새로 하게된 번역일인데 시도하기전에는 두려움이 반이였지만 어느새 이 일을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아마 이런 집중할 꺼리라도 없었으면 정말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사실 번역일이 재미난 경험이라는것은 번역본을 초기에 즐겨봤고 최근에는 원서를 즐겨보게 되면서 과연 번역본이 원서의 의도를 그대로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큰 의문있었고 그런 고민을 안고 시작했다는데 있다.. 그래서 한줄 한줄 그냥 넘어가기 힘들었고 원문의 느낌을 살려보려 노력하고 있는 중인데, 그렇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건 확실하다.

게다가 예전에 책을 보듯이 필요한 부분만 발쵀해서 보거나 대충 훓어봐서는 안되고 정독을 하고 내용을 곱씹어 보고 그걸을 한글로 풀어써야 하니 이게 아주 사사로운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정말 세심하게 보게 되는데 이런건 번역의 재미라고 봐야 하는지 독서의 재미라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여튼 일반적인 독서의 방법과 시간투자와 레벨이 다른 독서를 해야한다.

12챕터중에 챕터1의 번역을 마친 상태인데, 이제 이 책의 영어문장을 어느정도 풀어쓰는데는 큰 문제가 없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고, 앞으로 내용을 정독하고 곱씹어 보거 한글로 풀어쓰면서 초반에 훓어볼때와는 다른 느낌과 내용의 깊이를 느껴보는 즐거움도 더욱 만끽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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