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장의 가장 큰 일정인 종일 미팅을 무사히 마쳤다.
물론 내일 미팅이 하나 남았지만 크게 부담은 되지 않는다.
홍콩영어, 대만영어 등등 하루종일 다양한 종류의 영어를 접했다. 그리고 하루종일 영어로 이야기만 했던건 태어나서 처음이였다.
전에 누군가가 이야기 했었지만 다른 사람이 이야기 하는걸 정확히 이해하는게 내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보다 힘들다는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홍콩에서 오신분의 영어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하루종일 홍콩분과 붙어 다녔다. 심지어 저녁 나들이까지…
밥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시아에서 IT분야를 보는 관점이 거의 나라마다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봤자 홍콩, 대만 사람이였지만 심지어 야후 더라도 IT분야 개발자는 별다른 대접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과, 개발자로 수년의 경력을 쌓고 어쩔수 없이 떠밀려서 매니저로 커리어 패스를 잡고 들어가는 사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던데 말이다.
1년 반 전에 미국에 가서 영어때문에 힘들었던걸 생각하면 이번의 경험은 장족의 발전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좋은 기회였다. 좀더 열심히 하면 일하는데 영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거란 희망을 봤다. 나만 느낀건지 모르겠지만 야후 대만 오피스에 있는 분들 대부분이 영어를 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대만은 이틀 느낀거지만 음식 문화를 제외하면 흡사 한국의 10년전 과거의 모습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나라다. 심지어 지하철 탑승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택시기사, 버스 운전기사…. 구멍가게, 대부분 내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를 할 줄 몰랐다. 이점도 우리나라랑 비슷한다.
하지만 대만 오피스에서 느낀점은 좀 달라서, 살짝 비교가 된게 사실이다.
한국은 어떤가… 그리고 나는 어떤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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