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에 돌아와서

빡빡한 일정 덕분에 굉장히 힘든 출장이였다. 게다가 모국어도 아닌지라 언어적인 스트레스까지 겹쳐 꽤 힘들었다.

사실 training이 주 목적이였지만 그보다도 지금까지 코딩했던 코드 함께 리뷰하고 그리고 모델 빌드한거 회의시간에 디버깅 하고 이게 제일 많았던거 같다.

잘 되지 않은 영어 실력으로 외국인들에게 알고리즘 설명하고 쩝…. 그나마 칠판에 써가면서 할 수 있다는게 참 좋았다. 이걸 영어로 모두 설명 할라믄… ㅠㅠ

2년 전에 영어하고 운전을 해야 겠다며 했던 다짐들에 대해서는 영어는 유창하거나 미려하게 말 할 수는 없지만 의사소통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정도이다. 2년 전 영어와 담을 쌓았던 나의 모습을 회상해 보자면 엄청난 발전이였다. 앞으로도 영어 공부 꾸준히 하게 되면 다음 출장 때 더 나은 모습의 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운전관련 문제는 사실 일이나 영어보다 훨씬 의미가 적다. 운전은 하면 된다는것을 알고 있으니…

사실 개인적으로 출장 가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게 사실이다. 일은 일대로 하고 가족은 못만나고…시차 적응도 꽤 힘들고, 새로운 사람들 만난 다는게 부담스럽고…

본인이 출장가서 고생을 하고 온다면 우리 가족들은 선물 몇 가지씩 받고 아주 행복해 하고 있다. 선물을 준비해 가는 아빠나 남편의 모습은 아마도 출장기간 동안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의 반영이지 않을까 싶다.

다음 분기 때 미국에 가게 될지 아니면 홍콩이나 한국에서 모이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국으로 오는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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