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인가? 이 책의 1판이 나온 뒤에 얼마나 오타 때문에 고생을 했는지, 하지만 국내에 볼만한 패턴인식 책이 이 책 뿐인지라, 수식을 검색해 가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엇그제 서점 갔더니 개정판이 나와서 구매했는데, 4년 전에 없던 Decision Tree와 Boost 두 챕터가 추가되었더라…

4년전에 비하면 편집이 정말 잘 나온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수식 편집도 맘에 들고… 두께도…

이 책을 처음 볼 때는 무척이나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EM 알고리즘을 아무리 봐도 이해가 가지 않았던 기억을 다시 상기 시켜 보면 지금은 정말 양반 다 된거 같다. 그래도 어떻게든지 수식을 이해해 보려 고민에 고민을 했던 지난날 덕분에 그래도 지금은 쬐금 이쪽 분야에 대해서 안다고 할 수 있는거 같다.

패턴인식… 기계학습… 데이터 마이닝… 뭐 분야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하는 학문 영역이지만, 컴퓨터 사이언스의 서브 토픽 중에서 가장 흥미 진진하고 재미있는 분야중에 하나가 이 분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러 추억이 있었던 1판 때문에 2판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저자도 성장했겠고, 나도 성장하고… 그리고 다시 한번 책을 통해서 대화를 즐겨볼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