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형씨의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정복’ 리뷰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정복

한빛 출판사 리뷰용 서적을 받아보고 이제야 리뷰를 블로그에 올린다.(너무 늦어서 누가 되지 않을까 고민이다. )

지금까지 나왔던 번역서 위주의 국내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서적과는 다른 집필서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게다가 한 2/3 정도 읽어본 소감으로 역시 국내서라는 장점을 아주 잘 살린 여러 팁들이 있다는 것인데 특히 앞부분 안드로이드 개발 환경 설정시 한글문제 때문에 에러가 나는 부분에 대한것은 나와 같이 처음 안드로이드 개발환경을 셋팅하는 사람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된 부분이 아닐 수 없었다. 아마 이런 부분이 없었다는 큰 시간 손실을 봐야 했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국내 개발 실정에 맞는 여러 팁들이 있었다. 게다가 이런 팁들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것을 기반으로 해서 더욱 신뢰가 갔다.

책의 수준은 안드로이드 개발을 처음 해보는 초심자들에게 아주 잘 맞을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API설명을 나열한 책보다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처음부터 만들어 가면서 실제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는 여러 팁과 설명을 곁들인 책을 선호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나쁘다는건 아니고 정말 API에 대한 설명을 기반으로 설계된 책을 보고자 한다면 이 책을 선택하는게 가장 빠른 길일거란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그나마 최신버전인 안드로이드 2.1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현재 2.2가 나왔다고 해서 이 책의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 하긴 API가 너무 빨리 바뀌고 버전업이 빨리 되어도 출판사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든다. 그렇지만… 모든 변화는 어떤 기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그 핵심 원리나 가치는 하위 버전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버전에 너무 신경쓰는건 별로 좋지 않고, 이 책을 다 본후 2.2에서 뭐가 바뀌었는지 확인만 해도 좋을 듯 하다.

아.. 이번에 나온 한빛 책들이 많은데, 기대가 되는게 좀 있다. 이번 리뷰가 좀 성의 없다고 하시더라도 나의 다음 리뷰를 기대해 주셔도 될거라 생각한다. 사실 이번 책이 너무 잘 쓰여진 책이고 세밀하게 손본 흔적이 있는 책이라서 글이 좀 짧긴 하다.

담에는 다른 분들이 선택하지 않는 그런 책을 좀 선택해서 리뷰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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