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서적 전문 출판사에서 통계학을 넘어서 기계학습까지 넘보고 있구나. 물론 오라일리에서 나온 programming collective intelligence 가 선구자 적인 역할을 하긴 했지만 이제는 R언어로 케이스 스터디 책이 나왔다.
어제 출간이 되었던데 사파리에서 올라와 있어서 몇몇 챕터를 보고 바로 결재 처리를 해버렸다(pdf로 보기도 힘들어서…). 이런 데이터 분석 류의 책은 툴을 설명하기 보다는 궁극의 솔루션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줘야 하는데, 역시 적절하게 잘 설명하고 있고, 분석 결과를 visual하게 파악하여 자신이 만든 모델의 weak 포인트가 무엇인지 찾는 방식, 그리고 그 이후의 액션들에 대한 접근 방식이 참 좋은거 같다. 이와 비슷한 책으로 Data Mining with R이라는 책이 역시 비슷한 접근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고, 역시 추천하는 책 중에 하나이다. 알고리즘을 설명하는 책들은 널렸으니 이런 케이스 스터디 책들에 목이 마른것도 사실이다.
서문에서 나오지만 for Hacker라는 말을 그냥 넘기면 안된다. 몇몇 유닉스 명령어를 가지고 흡사 GUI를 핸들링 하는 정도의 전처리 선행지식이 있는 사람이라고 독자를 가정하고 있다. 한마디로 프로그래머를 위한 기계학습 책이라 보면 된다.
그런데 본인이 프로그래머라고 책이 쉽게 읽히는 것도 전혀 아니다.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R코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하는데, 아마도 이 점이 프로그래머 독자들을 힘들게 하는 첫 번째 관문이지 않을까 한다. plyr, ggplot2도 넘어야 될 것들인데, R을 알면 큰 문제가 없으니…
여튼 책이 올때까지 pdf로 즐겨야 겠다(글을 보고 pdf 달라고 하지 마시길… pdf에 워터마크로 이메일 주소를 박아 놓아서…힘듦). ㅋ
Machine Learning for Hacker by from __future__ import dream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 4.0 International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