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있는 동기나 후배에게 연락오면..

항상 내가 하는 말이 있다.

“니 덕에 두 발 뻣고 잔다!”

전역 막 하고 나서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위와 같은 덕담을 해줬는데, 지금은 좀 무뎌진건가? 그래도 억지로라도 위와 같은 말 꼭 한다. 군인들 고생하는건 사실이니까.

오늘도 군대 후배에게 전화가 왔는데, 대위진급을 해서 고군반 교육에 들어갔다 하는군.
세월 참 빠르다. 그 친구 소위달고 왔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나도 세상 헛 살지 않았군, 군대 후배에게까지 그것도 출신이 다른 후배에게까지 연락이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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