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주 기억에 남을만한 한주를 정리하며.

이번주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시험, 일, 그리고 결과가 나오고 내가 뭔가를 결정하기 전까지 이곳에 공개하지 못할 어떤것, 그리고 사람..

이번주를 우울하게 시작해서 그 우울함을 견디지 못해 친구들에게 연신 전화하던게 월요일인거 같은데, 배려라는 책을 보고 마음을 다스리고 게다가 참 기대하지 못한 정말 마음이 잘 통하는 누군가를 만나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다. 그날 술을 정말 많이 마셨었다. 다음날 오후늦게가 되서야 술이 깰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참고로 다음날이 DSP 시험보는 날이였다. ㅡㅡ;)
그래도 시험은 그런대로 잘 본거 같으니 일단 패스~~~

그날 술자리 회동 이후로 의심이 되는 사항들….

최근에 내가 소름이 돋을 정도로 누군가와 이야기가 잘 된다는 느낌 받아본적이 있나?

그럼 그렇게 이야기가 잘 되는게 내가 타인과 이야기를 잘 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상대방이 타인과 이야기를 원래 잘 해서인가?

상대방의 가슴 깊은곳의 이야기를 끌어낼수 있는 분위기나 힘은 어디서 비롯되는건가?

그 사람이 나에게 맞춘것일까? 아니먄 내가 그 사람에게 맞춘것일까?

그 사람도 위와같은 생각을 해볼까?

위의 질문에 당장 답은 없겠지만 일단 이런 예상못한 사건들이 나의 일상을 방문해 준다는것은 정말 어찌보면 행복한 일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내일이 기대되고, 또 그 다음날이 기대가 된다.

[#M_ 남은것들… | 남은건 재와 담배 한 개피..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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