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무도 없는 대학원 세미나실 이지만 그럭저럭 이래저래 뭔가를 하면서 앉아있다.(사실 오늘 퀴즈시험이 있다.)
휴~~
어제는 DSP 연습문제풀이 숙제하느라 빡시게 공부했는데, 오늘도 역시나 빡시게 자료구조공부를 해야될거 같다. 최대한 시간끌다가 책을 펴볼라고 이렇게 스팸성 포스팅도 하고 있고 그냥 지나칠수 있었던 아침 등교시간 비올때 옆에서 우산을 받쳐준 아주머니의 친절함도 다시한번 생각하고, 대학원 세미나실 수위아저씨의 ‘동안’발언에 대해서 또 한번 생각해보고…..
다들 요즘 내가 시간 많을거라 말하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시간이 많은게 아니다. 요즘 시험도 있고 밀린 책이나 SDL프로그래밍도 좀 해봐야 되구 그동안 바빠서 만나지 못한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도 해야겠고, 몇일후에 집에서 모네기 하는데 가서 일도좀 해야되구. ㅎㅎㅎㅎ 백수가 너무 바쁜거 아냐?
생각해보니까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평온함인거 같다. ‘미치게 앞만보고 달려왔으니 이제좀 숨좀 돌리렴’하고 내 자신에게 타일러 보기도 하고 또다른 도약을 위해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으로 보네야 겠다.
어제부터 비올려고 맘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던 하늘이 방금 울음보가 터졌다. 시원하게 내리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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