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고 즐겨 쓰는 블로깅 툴인 테터툴즈 그러니까 이제는 textcube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불리우는 테터툴즈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컨퍼런스인 테터캠프에 다녀왔다.
이날 아마도 내가 가장 많은 질문을 하지 않았나 할 정도로 평소 궁금하던것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했던거 같다. (난 목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마이크도 안잡고 질문했다. ㅋ )
블로그에 굉장한 애정이 있었고, 또한 테터툴즈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토요일 늦은 오후까지 정말 흥미롭게 볼 수 밖에 없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앞으로 테터툴즈와 연관될 여러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는 자리였고, 다른것은 테터툴즈 플러그인 제작에 관한 세션이였다.
그래서 처음 시간과 마지막 시간이 가장 흥미로웠다.
TextCube의 성능상의 증진을 위해 동적함수 캐싱, 쿼리 캐싱, 동적 페이지 캐싱의 작업을 하는것은 정말 바람직한 작업이 될거 같다. 일단 블로그의 페이지 참조 횟수는 최신글일수록 참조가 많이 날 가능성이 있고, 이런 페이지들을 블로거의 포스팅 빈도에 상응하는 적당한 값을 둬서 캐싱을 하고 있으면 반응시간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 바람직하다.
그리고 Papirus라는 프로젝트로 프로젝트 문서화 작업을 수월하게 할수 있게끔 지원도 한다고 한다.
RssArchives.org 라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했는데, 언제 사라질지 모를 퍼머링크를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라 하는데 의도는 좋은데, 아직은 확실하게 준비되지는 않은거 같다. 그렇지만 의도는 정말 좋다. ^^
이날 많은 이야기가 나온 부분은 스크랩 블로그의 문제였다. 이 부분은 또한 저작권에 관련된 내용이기도 해서 다른 이야기보다 많은 내용이 오갔던거 같다. 테터에서 해줄 부분은 이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일이 겠지만 말이다.
OpenID에 대한 지원은 안랩 고슴도치팀에서 지원하는거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어떤 분의 질문이 흥미로웠다.
“OpenID가 모든 스팸성 덧글이나 익명성을 방지하는데 완변한 키가 되는것은 아니다. 왜냐면 OpenID를 원하는 만큼 만들어서 쓰면 되지 않느냐?”
물론 스패머에게는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가능한 이야기다.
마지막 세션에서 소개한 플러그인 제작은 나중에 제작하게될 comment spam 방지 플러그인을 만드는데 필요해서 세심하게 봤다. php를 전혀 할줄 모르는 나에게도 그렇게 힘든 작업은 안될거 같다. 다만 php로 소켓 프로그래밍을 해야 한다는 약간의 부담감 정도….
이날 EAS(Eolin Anti SpamServer)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했는데, 요즘 서버 부하 때문에 장난 아니라는 말만 들었다. ( 야후에서 이런거 지원할 수 없나? )
마지막까지 나의 질문에 세심한 답변을 해주신 이분(사진의 오른쪽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름을 모른다. ^^;)
<omnis mundi creatura quasi liber et pictura nobis est in speculum>
이 세상 만물은 책이며 그림이며 또 거울이거니
『장미의 이름』「59p 참조」
위 텍스트는 TextCube 티셔츠에 써있는 문구였다. 전에 나도 장미의 이름이라는 에코의 소설을 읽어서 그런지 그 의미를 충분히 알수 있었다. 정말 멋진 문구다. ^^
Text의 힘을 정말 잘 표현한 문장같다.
이런 Text의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TextCube가 되길 바란다. (나는 Text 잘 정리하고 찾는 도서관 사서가 될테니.)
별 내용 없지만 오전 세션을 나름대로 정리한 자료를 올려본다.
3회 테터 캠프 소감 by from __future__ import dream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 4.0 International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