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사인을하고 구입한 날짜를 적어놓는 습관이 있다.
링크라는 책을 다시금 꺼네서 읽을 생각을 한게 한 3일전 이였던가?
처음 구입한 날짜를 보니 04.07.04 일이라 적혀있으니 읽어본지도 꾀 오래된 책이긴 하다.
처음 부터 다시 읽은건 아니고 열한번째 링크 챕터인 인터넷의 등장이라는 챕터에서 부터였다.
검색엔진 관련된 일을 하고 책에서 나오는것처럼 WWW의 질서를 지키는 파수꾼을 만드는 일을 하다보니 일을 하다가 줄곳 이 책이 생각이 자꾸 나서였다.
역시나 두번 읽어도 좋은 책이다.
그때하고는 다르게 검색엔진쪽 일을 하다보니 다름대로 1년전보다와 느낌도 다르고 다가오는 개념도 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가 개념없이 추가하는 링크 하나하나가 월드와이드웹(WWW)을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자라나게 하는 영양분이 된다는생각은 약간은 소름끼칠정도로 느껴지기도 했다.
또한 10개중에 4개의 웹만이 우리가 검색엔진을 통해 접근할수 있는 웹 페이지 들이고 나머지 6개의 웹 페이지들은 전혀 가보지 못한 페이지라는 연구결과를 보더래도 얼마나 웹이 방대한 유기체인지 알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월드와이드웹의 세상에서 링크들이 무작위성을 지니지만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대목은 검색엔진쪽에 일하는 나로서는 좋은 아이디어를 낼수 있는 여지를 주는거 같다.
특정 분야에 관심을 나타내는 페이지의 링크는 그 분야에 더 오래된 유명한 페이지를 링크할 확률이 높아지고 이 링크를 따라가 보면 그 분야를 대표하는 웹 페이지가 나올것이라는 결론이 나오니 한번정도 통계자료를 모아볼만하기도 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 책을 다시한번 읽고 또 느끼는 거지만 저자의 통찰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 링크와 노드의 생성과 소멸의 반복을 통해 예측할수 없는 방향으로 네트워크가 진화를 할거라는 약간은 겁도 나고 신기하기도한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읽고나서 또 한번 더 정독하려고 한 몇 안되는 좋은 책이다.
링크라는 책을 한번더 읽어보고나서.. by from __future__ import dream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 4.0 International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