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굉장히 특이한 지름신이 있다.
특히 그 지름신은 월급날 즈음해서 찾아온다.
그 지름은 한 인터넷 쇼핑몰에 집중이 된다. 강컴이라는곳에…
나는 책사는걸 무척이나 좋아한다.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할때 책 사보는게 내가 요즘 하는 최대 사치라는 말까지 하니 가히 짐작이 가리라 본다.
나는 한달 볼 책을 월말 월급날 즈음해서 거의 현금으로 많이 산다. 책사는데 쓰는돈을 따로 빼놓는 습관이 있어서 한달동안 사고 싶은책 목록을 적어놓고 있다가 이때 몽땅 사버리는것이다.
그렇게 사놓고 보다보면 업무에 필요한 책도 포함이 될것이고 개인적인 취향의 책도 포함이 될것인데 사내에서 책값에 대한 지원이 있는데 이때만큼은 지원같은거 생각하지 않고 사서 본다.
하지만 책값을 지원을 받아야할때가 있다. 책이 원서여서 무지 비쌀경우나 돈이 너무 없어 책사기 힘들때 그럴때 책값을 지원받는다. 약간 좀 찜찜하긴 하지만. 업무에 당장 필요하다는 조건만 갖추면 회사에서 아무말 없이 지원을 해준다.
나는 그렇게 나온 책을 받는 즉시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이름과 산 날짜 그리고 내 사인을 첨부해놓는다. 아마도 다른분들이 보신다면 엄연히 회사책인데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을거 같다.
물론 그렇다.
책을 회사 이름을 써서 본다고 해도 별 상관은 없겠지만, 그건 회사에 대한 소극적인 책값반환이라고 생각한다.
책값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고 책임을 느낄려면 책에 자신의 이름을 써서 보는게 낫다고생각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책값을 반환하고싶으면 그 책에서 얻은 무형의 가치를 우리의 생산품에 첨부해 넣어버리면 된다. 그게 책을 사준 회사에 대한 보답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ps) 사족을 달자면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는 도서지원비용을 개인능력개발 비용으로 산정을 한다.
회사에서 사주는 책에대한 고찰 by from __future__ import dream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 4.0 International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