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학교로…..

작년에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을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고 이번에 지인의 추천을 받아 고려대 면접을 봤다.

지원전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
우선 연세대 불합격 하면서 의기소침한 부분과 합격자들의 이력이 결코 만만한 수준이 아니라는것이였다.
회사 CEO도 간간히 있고 과장 이하로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였다.

처음에 웹관련 논문을 많이 참고 했던 숭실대 이상호 교수님께 면담을 요청해 면담도 해보면서 일반 대학원을 추천해주시는것을 보고 또 한번 고민을 했었다. (교수님에게 죄송한 생각을 하고 있다. 친절하게 지원요강도 알려주시고 그랬는데…)

물론 회사차원에서도 공부하는걸 추천해주는 분위기여서 그리 어려움은없어 보였으나 차장님께서 학교는 내가 다닌 학교보다 좋은곳을 가야한다는 충고와 아버님의 적극 권유로 고려대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래 몇번이 떨어지더라도 지원해 볼거라는 생각으로 이번엔 고려대만 지원을 했었다.

물론작년에 지원한것처럼 지원만하고 앉아만 있지는 않았다.
고려대 자연어 처리 연구실 임해창 교수님과 전화통화도 하고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달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었다.
그리고 그러한 의지를 잘 봐주셨는지 대학원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해주셨다.

면접또한 게시판을 다 뒤져가면서 과거 면접방식을 종합한다음에 예상질문을 뽑아서 연습을 했다.
그래서 면접은 아주 기분좋게 볼수 있었다.

과거 연세대 면접때 안이하게 봤던 경험이 있어서 더욱 준비를 많이 했는지도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고려대 컴퓨터 과학기술 대학원에 입학하는데 성공을 했고 내 인생계획대로 진행이 되어 간다는 느낌과 함께 많은 꿈을 안고 대학원의 문에 들어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차장님이 자신의 일처럼 좋아 하셔서 뜻밖이였다. 사무실에서 크게 악수를 권하시고 축하한다는 말씀을 연거푸 하시는걸 보고…

많은 검색엔진 회사들이 석사이상을 원하는 이유도 알고 있고 그러기때문에 더욱 대학원에서 열심히 할수밖에 없을것 같다. 금번 추가된 정보검색쪽 커리큘럼에 거는 기대가 많다. 그리고 연구실 생활도 꼭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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