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는.

사실 작년 계획에서 영어 논문 쓰기 만 빼놓고는 다 어느정도 만족할 수준으로 이루어 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대학원 수석 졸업에다가, 결혼 그리고 득남까지 했으니 물론 한해 목표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행복한 일들이 많았던 한해였다.
특히나 너무 예쁘고 잘 생긴 아들의 아버지가 된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2009년에도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작년에는 공식적으로 집필을 굉장히 많이 했던 한해였다. 최근에는 번역도 하고 있고 올해에는 책까지 쓴다고 난리칠지도 모르겠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나 이런 집필을 할 수 있게 항상 배려해주는 나의 소중한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아내의 배려심은 나를 항상 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혼자서 애를 보면서 집필할 때(몇번 없었지만)마다 옆에서 울지않고 조용히 나를 지켜보는 우리 아들도 너무 고맙다. (장인 장모님 말씀대로 효자인가 보다. ㅋㅋ )

외부 집필을 많이 했지만 블로그를 살찌우는 집필은 그다지 많이 못한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이는 몇 가지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1. 공/사로 너무 바쁘거나.
2. 뭔가 너무 신나는 일을 하거나.
3. 외부로 공개하기는 너무 아이디어가 좋거나..

올해는 생각해 놓은 아이디어를 논문이 되었던 어플리케이션이 되었던 뭔가 정리해 보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영어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사실 작년 한해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데 노력을 많이 했다. 올 한해는 영어를 좀더 깊이 그리고 계획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좀더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겠다. 회사에서 영어 지원금이 나오긴 하지만 좀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면 내 돈을 투자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습득할 수 있게끔 해보자.

올해는 다독보다는 좋은 책을 선택해서 심도깊게 저자와 대화를 하면서 보는 습관을 들이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작년 한해 다독보다는 정독하면서 겹쳐읽기가 얼마가 효과가 좋았는지 뼈져리게 느꼈던 한해였다. 특히나 이는 기술서적이고 기술적인 깊이가 깊을 경우에 더 큰 효과를 발휘했다.
읽기는 도저히 멈출수가 없다. 왜냐면 기술서적을 보며, 기술을 습득하며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는 도저히 그냥 맨 바닥에서 나는 피상적인 아이디어하고는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매년 해오던 한해 하나의 프로그래밍 언어 배우기 올해도 어김없이 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Erlang을 참 많이 했었고, Clojure도 1주일 정도 해본거 같다.
올해에는 Clojure를 좀더 해보고 R Language도 공부해볼 생각이다. R은 확률과 데이터 작업에 특화된 언어라고 하던데 과연 그럴까 한번 덤벼 보기로 했다.

2008년 나에게 많은 자극을 주고 조언을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2008년 초의 나와 지금의 내가 많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그분들의 덕분이 아닐까 한다.

2009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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