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C++프로젝트를 하면서 집에 이렇게 내가 많은 C++책을 가지고 있었나 할 정도로 다시 한번 놀랐다.
뭐 그저 그동안은 공부하기 위한 C++이였다.
그리고 밥 먹고 살기위한 C++은 아니였으니 말이다.
내가 최근에 이렇게 C++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언어를 언어답게 쓰는 프로젝트를 처음 만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C++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리뷰를 하는게 필요했다.
사실 리뷰라고는 하지만 예전에 내가 과연 잘 알고 있었느냐를 리뷰라는 정도였고, 그 결과를 약간 실망스러웠다.
집에 C++프로그래밍 언어(강컴 서평왕 당선으로 선물로 받은), C++ 프라이머, effective C++, more effective C++, 꼭 알아야 할 C++ 핵심공략 (이건 원서로), Accelerated C++, C++ Standard Library 튜토리얼·레퍼런스, C++ 코딩의 정석 , C++ 기초 플러스(4판), 열혈강의 C++ 등등 의 책들이 있다. 언어 측면에서 보면 내 책장에서 가장 많은 권수를 자랑하고 있다.
이중에서 C++로 간단한 프로그램을 짤때 주로 참고 했던 서적은 C++ 프라이머였는데, 약간 번역이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심도깊은 특징을 쓰는 요즘에는 잘 참고하지 않았다.
C++의 창시자가 썼다는 C++프로그래밍 언어는 난독증으로 인해 한번 펼치면 3페이지를 못넘겨서 이건 아니다 싶어 덮어 두었다. 아마 내 돈주고 샀다면 살짝 아까울 뻔 했다.
그래서 여러 책을 뒤적이다가 정착한 책이.. C++ 기초 플러스였다.
사실 이 책의 로그를 보니 2003년 5월 23일 그러니까 군대 전역하기 딱 한달전에 구입한 책이였다. 무려 6년이 지난
책인데.. 그때만해도 억지로 독파하려는 흔적이 책 구석구석에 있고, 재미난 메모도 있어서 그 당시 언어를 배우는 나의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effective 시리즈도 필요한 부분 군데군데 보긴 했지만 상당수의 팁들이 아는 분만 아시겠지만 C++ 기초 플러스에 이미 나와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건 깔끔한 번역과 더불어 예제를 보여줄때 헤더파일과 정의가 들어있는 소스파일을 분리해서 모두 보여준다는 것이였다. 사실 C++의 뒤로 갈수록 특징 있는 함수들이나 클래스의 선언과 정의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애매한 부분이 조금 있다. 그런 부분을 찾아볼 때 예제 파일을 그저 찾아보면 될 정도로 아주 잘 정리가 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모든 책을 재쳐두고 이제는 이 책만 참고하고 있다.
4판인데… 현재 출간되어 팔리고 있는 5판하고는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많이 다르다면 한권 더 구입할 의사도 있는데 말이다.
현재로선 이런데.. 앞으로 좀 머리가 굵어지면 어떤 책이 좋다고 이야기 할지도 궁금해진다. ㅋ
내가 현재 생각하는 최고의 C++책은? by from __future__ import dream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 4.0 International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