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색시장의 특수성은 값싼 노동력?이라는 글을 보고 포스팅을 올린다.
얼마전 출근시간에 매트로 신문의 구글관련 글을 본적이 있다.
그리고 요즘 검색엔진 개발자 그룹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글들이 구글의 한국진출관련 글이다.
엔지니어적인 입장으로는 정말 서퍼를 이용한 디렉토리 서비스를 하는 국내 모 포탈들은 맘에 들지 않는게 사실이다.
물론 검색은 컨텐츠다 라는 말처럼 검색 자체를 컨텐츠 서비스로 만드는 기폭제가 된것이 N모사이긴 하지만, 윗글에서 말한것처럼 값싼 개발자 노동력 및 컨텐츠 DB입력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의 데이터가 늘어가면 갈수록 많아질텐데, 거기에대한 대비없이 자체 DB만 늘리고 있으니 심히 걱정스럽고 무식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나중에는 값싼 외국인을 쓸것인가? ㅋㅋ )
사람들은 점점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맛을들려간다. 예를들어 얼마전에 여자친구에게 Picasa를 소개해줬더니 깔끔하고 필요한 기능만 있어서 좋다고 난리가 아니였다.
나는 오늘 교수님에게 메일 보네면서 Gmail을 사용했는데, 웹 메일의 자동저장기능에 놀라고 말았다. (전부터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에서야 알았다.)
구글은 이런식이다. 항상 조용히 사용자를 배려한다. 그리고 점점 그 매력에 사람을 구글 매니아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수년간 N모사를 첫 페이지로 해놓았지만, 지식IN에서는 갈수록 쓰레기 정보만 나오고, 갈수록 여기저기 낚시글 투성이 되어버렸다. 검색상위에는 내가 찾는곳이 나오지 않기 일쑤이고, 게다가 낚시글 페이지가 상위에 오기도 하고 10대들의 낚시글과 나쁜 속셈을 가진 스파이웨어 배포자들도 랭킹 1위에 오르려고 별짓을 다 하고 있는곳이 포탈이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걸 찾기위해 얼마나 더 클릭질을 해야하는건가?
그리고 주말 프로그램 편성처럼 10대를 위주로한 컨텐츠만 나열되어 있어, 흡사 바보상자인 TV를 보는것과 같다. 그나마 TV는 시사프로그램이 있어 나름대로 나머지 청취자를 위한 배려가 있지만, 포탈은 첫페이지에 그런 컨텐츠를 올릴 공간이 있나?
과연 구글이 한국에 상륙하고 나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검색은 노동집약적이기 보다는 기술집약적이고 수많은 자료를 이용해 정보를 만드는 검색엔진 분야에서 약간은 윤리적일 필요가 있다는것을 구글이 확실히 보여줬으면 좋겠다.(물론 윤리적이기 위해서는 사람을 손을 거쳐서는 안된다.)
그리고 어짜피 구글이 국내에 상륙을 하면 사용자들은 즐거워 지는거고 포탈은 검색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더욱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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