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도 아주 외진 곳에 펜션솔이라는 곳으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가며 다녀왔지만, 나름대로 여유를 느낄수 있었던 토요일이였다라고 말하고 싶다.
부서 선발대로 갔는데, 먼저 도착해서 워크샵 준비를 했었다. 사업 발표준비하고, 이래저래 자잘한 준비를 마치고 사람들을 기다렸다.
들어오는 길이 매우 좁아서 대형 버스로는 진입하기 힘든곳이 있었다. 만일 초행길이라면, 길을 들어설때 “대형차량우회도로”라는 간판을 놓치지 말기 바란다.
저녁에 사업발표하고, 밥먹고, 술마시고 하다보니 새벽 5시까지 마시게 되었고, 그 시간에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용감한(?) 행동을 한걸 보고, 놀라긴 했다. 그게 무슨 행동인지는 여기서 공개 못하겠고. 우선적으로 서스름 없이 대해준 부서 여직원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족구장도 좋고 다 좋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그곳 펜션에서 직접 장을 담거서 내논 된장국이 정말 맛있었다. 고기도 있었지만, 고기보다 된장국으로 밥을 뚝딱 해치워 버렸으니 말 다했지. 그리고 정말 모든 반찬들이 정갈하고 맛있어서 먹으면서 아주머니에게 “이거 무슨반찬이예요?”하는 질문을 연달아 했었다. 다시 말하지만 그곳의 먹거리 최고였다. (홈페이지에 가보면 장이나 김치를 직접 이곳에서 사가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봄이 아니라 구석구석 처량하게 느껴졌지만, 봄에 간다면 정말 예쁠거 같은 펜션이였다. 위 펜션 링크를 찾아가면 봄의 사진들이 많을것이니 꼭 한번 보길 바란다.
다녀오니 아침에 족구장에서 족구한거밖에 기억이 안난다. 개인적인 추억을 만들고 싶었지만, 일단 워크샵의 목적은 모르는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것이였기에 다녀와서 기분은 좋다. (최근에 충원한 인원이 많았기 때문이다.)
새벽에 상무님이랑 이야기를 좀 많이 나눴는데. 그 나눈 이야기들이 정말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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