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화요일은 연애시대 때문에 러닝머신을 1시간을 뛴다.(집에 TV가 없다.)
어제도 여지없지 9시에 헬스클럽에가서 트레이너랑 과자먹고 운동하다면서 기다리다가 10시에 러닝머신에 승선해 11시에 하선했다.
나에겐 결코 폐인드라마는 아닌듯하다.(건강 드라마) 세상에 러닝머신을 1시간을 뛰게 하는 드라마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으니까. 덕분에 아침에 무척 피곤하다.ㅎㅎㅎ
항상 연애시대를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어느 특정 대사가 나올때 나역시 나름대로 나의 추억에 빗대어 다른 생각의 날개를 펼친다. 그래서 항상 그 뒤의 장면을 놓치기 일쑤다. 결국엔 동영상 클립을 다운받아서 다시 그 부분을 본다는 말이다. 어제도 드라마 보다가 ‘이별의 내성’에 대한 대사가 나올때 그랬다. 나또한 ‘이별의 내성’ 이야기에 또 공감을 해버렸으니. (갠적으로는 이별의 내성이라기 보다는 노련미(?)에 따른 이별준비가 빠른거라 생각한다.)
지난날의 보잘것 없는 일상까지도 기억이란 필터를 거치고 나면 흐뭇해진다.
기억이란 늘 제멋대로여서 지금의 나를 미래의 내가 잘 알리없다. 먼 훗날 나는 이때의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그리고 어제 은호의 옛날 회상 장면에 나온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스윗 소로우“라는 노래와 함께한 영상이 나의 오감을 찌릿하게 만들더군.
그래서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연애시대 OST를 듣고 있다.
이런게 폐인증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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