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 of Persia Warrior Within

간간히 요즘 재미있게 하는게임이 Prince of Persia Warrior Within 작년 11월 말부터 했으니 꽤 했다.. 근데 여태 클리어를 못했다.

이걸하면서 뭣이든지 해결해 볼라는 그 프로그래머로서의 능력(?)을 한층 발휘하면서 즐겼었다.
퍼즐요소가 굉장히 많은 게임인데 공략집을 전혀 안보고 이 게임을 서서히 조금씩 클리어 하는걸 보고 나 자신도 뿌듯해질때까지 있으니… ㅎㅎㅎ

게임을 하다보면 항상 막히는 부분이 있다. 난 그럴때마다 과감히 PS2 전원을 끈다. 그리고 몇일 지난후에 생각나서 다시 하면 간단히 해결이 된다. 신기하다..^^

무슨 문제가 생겼을때 시간을 가지고 조용히 관망해보는것도 좋은 해결책을 찾을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될수 있는거 같다. 솔직히 게임과 인생은 즐겨야 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 몰라도 게임을 하던 인생을 살든 뜻하지 않는 해결책을 엉뚱한 곳에서 찾을때가 많다.

저 골램 해치울때 재미있다. 온몸이 철갑인데 유일하게 발 뒤꿈치만 살이 보인다. 거기를 막 때리면 무릎을 꿇는데 그때 다리를 타고 머리까지 올라가 병따개(?)를 딴 다음에 머리에 칼을 꽂으면 없앨수 있다..

Tenchu: Fatal Shadow

천주 시리즈를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bittorrent share 사이트에서 제목의 게임을 보고 장작 하루동안 다운받아서 구워 버렸다.

이런 잔인한 류의 게임은 정발도 되지 않을뿐더러 유저층도 그리 두텁지 않아서 구입하기가 정말 힘들다.
그런데 게임을 넣고 플스를 기쁜 맘으로 구동시킨 결과…
헉….~~~~

얼마전에 발매된 천주 홍의 영문 버젼이였던 것이였다.

그런데 업그래이드 버젼이라고 해야하나.. 오래전에 해서 기억은 안나지만 메인 메뉴의 항목이 몇개 늘어난거 같았고.. 스토리 모드시 난이도 조절을 특이한 방법으로 하는거 ….
그리고 젤 좋았던건 익숙한 영어라는 것이다.

일판으로 해봤을때는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플레이 했었는데. 이제는 스토리좀 알면서 해봐야 겠다.

근데 어쩌지… 요즘하는 Prince of Persia Warrior Within 너무 재미 있어서… 놓기가 힘든데…빨리 클리어 하고 천주를 해봐야 겠다.

구글이 파이썬을…..

파이썬 메인 홈피에 가보니 이런글이….

“Python has been an important part of Google since the beginning, and remains so as the system grows and evolves. Today dozens of Google engineers use Python, and we’re looking for more people with skills in this language.” said Peter Norvig, director of search quality at Google, Inc.”

구글 검색엔진 메인 프레임하고 웹 로봇이 파이썬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줄곳 들어왔는데.
공식적으로 이렇게 밝히다니….

오늘 Python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봐서 알게 되었다.

나는 솔직히 작은 프로그램이나 스크립트를 파이썬으로 짜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구글은 도리어 시스템이 커질수록 중요한 요소라고 하니..
다른 경쟁업체보다 빠르게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서 아마도 파이썬을 쓰는갑다…
하긴 강력한 텍스트 처리와 입출력 처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펄도 역시…)

Paul Graham 이라는 사람이 언어와 벤처기업간의 관계를 역설하면서 쓴 Beating the Averages 라는 발표문이 있다. 기본적으로 Lisp라는 언어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언어의 생산성과 효용성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구문이 있어 인용해본다.

…(경쟁업체)구인 안내문에 IT의 냄새가 많이 날수록 그 회사는 덜 위험했다. 가장 안전한 유형은 오라클(Oracle) 경력자를 찾는 회사들이었다. 이런 회사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이 C++나 자바 개발자들을 찾는다고 할 때도 안심이었다. 그들이 펄이나 파이썬 프로그래머를 찾는다면 조금 놀랐다. 이 때부터 그 회사에서 최소한 기술 부문은 진짜 해커들이 잡고 있다는 소리로 들리기 시작한다. 내가 리스프 해커를 찾는 구인 공고(job posting)를 한 번이라도 봤다면 나는 정말로 걱정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파이썬을 쓴 사례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엄청난 생산성 때문이라는 말을 언젠가 들어본적이 있다. 경쟁업체가 쓰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하긴 나 같아도 자바로 프로그램을 만들때 빽그라운드에다 몰래 살짝 Python을 쓴적이 있지만 말이다..ㅋㅋㅋ

솔직히 너무 좋아서 나만의 맥가이버 칼로 간직하고 싶은 생각이 깊기는 하지만… 성격상 좋은건 좋다고 말하는 편이라서….ㅋㅋ

언어의 논쟁은 정말 쓸데 없는거지만… 파이썬이 좋은건 어쩔수 없는가 보다. ^^